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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무더운 타이페이(12)

지우펀 추천 디저트 맛집, 아깐이위위안(阿柑姨芋圓)

by Tom and Terri

Tom입니다.

조금 더 걷다가, 좀 앉아서 쉬고 싶어서 쉴 가게를 찾습니다.
그러다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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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위위안(芋圓) 가게인데.. 문득 가이드북에서 맛있는 곳이 있다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전망도 좋다고 했었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일 맛있다는 가이드북 맛집 찾아서 한 번 떠나봅니다.

참고로 위위안(芋圓)은 타로, 호박, 녹두 등을 떡으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밑에 사진 보시면 아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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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에서 유명한 언덕인 수치루(豎崎路)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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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언덕 끝까지 올라갑니다.
이런 데 뭐가 있을까 하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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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벽에 크게 간판이 있습니다.
아깐이위위안(阿柑姨芋圓, 아감이우원).

자리가 엄청 많이 기다리는 것 같긴 했는데...
일단 회전률이 빠릅니다. 그래도 한 명은 자리를 맡아두고, 한 명은 후다닥 주문하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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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안 하고 돈만 주니 알아서 그냥 디폴트로 줍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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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경단 밑에는 팥과 얼음이 깔려 있습니다.
거의 팥빙수라고 보시면 될 듯?
대만은 좋은 게 항상 이렇게 숟가락도 2개 이상을 잘 줍니다 ㅋㅋㅋ
가격은 $45로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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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실 근데 전망이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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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DSLR로 찍은 사진인데 사실 전망이 왠만한 비싼 찻집보다 훨 좋습니다.
이런 데 부동산 값은 저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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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사실 음식도 좋긴 한데 일단 전망 보러 한 번은 와야 할 것만 같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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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좁은 길을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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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배경이라는 아메이차관에는 줄이 몇십명이 서 있는 걸 보고
둘이서 그냥 말도 없이 스윽 내려가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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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루를 내려오면 이렇게 옛날 동네로 나옵니다.

날씨 좋은 지우펀도 좋은데, 생각해보니 2015년에 비가 엄청 왔었던 지우펀도
당시에는 괴로웠지만 지금 보니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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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참 운치있고 느낌있네요 :)
그렇지만 다시 찾아가라면 글쎄요....
(사실 너무 안개가 껴서 지우펀 올라갈 때 차 사고날 것 같아 너무 무서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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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 돌아올 때도 한번에 오지 못해..ㅜㅜ
결국 루이팡 역으로 되돌아와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이 기차가 저희가 $70 정도 주고 예매한 그 기차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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