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m and Terri Oct 16. 2016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마일리지 사용법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마일리지인 Avios 이용 방법

Tom입니다.

최근에 영국항공(BA)이 이런 프로모를 하고 있습니다.

(http://www.britishairways.com/en-us/executive-club/offers/triple-avios?source=H04X&hpsource=H04AXCollecttripleAv)


요약하면, 마일리지 3배 이벤트인데 12월 11일까지 탑승을 마치셔야 마일리지를 3배로 주는 이벤트입니다.
만약 파리를 간다고 가정하고 계산을 해 보면...


이코노미로 얼추 73만원 정도.
사실 경유 시간이 2시간 남짓으로 꽤 괜찮은 일정의 티켓입니다.
게다가 토요일 아침 출발 - 다음날 일요일 아침 도착으로 연차 5일로 해결!

그럼 이게 마일리지가 얼마나 쌓이는지 볼까요?

총 3,326 Avios(마일과 동일 개념)이 적립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x3을 하면 약 10,000마일이네요.

다시 확인하고자 이런 작업까지...
제가 이런 거에 한두번 당해 본 사람이 아니라서요

제가 검색한 위에 있는 티켓은 인천-런던 O클래스 / 런던-파리 오를리 S클래스입니다.
(1413 x 2 + 250 x 2 = 3,313 마일 맞네요- 테리는 의심 많은 토마스라며 한숨을..)

그리고 비즈니스도 찾아봤는데, 썩 수지타산이 좋은 것 같지 않아.. 이코노미만 소개드립니다 ㅋㅋ
이미 사람들이 많이 사 갔더라고요.
이 노선으로 비즈니스 적립시 약 3만 마일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제 우리는 영국항공 10,000마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마일이 3배인 건 좋은데.. 어따 쓸지 알아야죠

일단 영국항공의 파트너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항공과 캐세이퍼시픽과 더불어 원월드 소속입니다.

그래서 빨간 네모 안에 들어가 있는 친구들이 가성비가 괜찮은 친구들인데...
간단하게 저 마일리지를 활용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비즈도 괜찮은 노선이 많은데.. 애초에 9,900마일만 있다고 가정을 깔고 들어갑니다)
참고로 영국항공은 단거리의 황제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만큼 거리가 짧을수록 가성비가 좋습니다.

마일리지 검색 링크 : 회원 가입 후 Executive Club - Spending Avios - Reward Flights로 검색

1) 홍콩

막상 들어가보니 옵션이 참 많네요
일단 오전 10시꺼 밖에 없으니까 이걸로

어라.. 나는 10,000마일이 안 되는데..ㅜㅜ
라는 얘기를 할까봐 친절한 영국인들은 이런 옵션도 줍니다

아래 More Pricing Options를 클릭하면 이게 뙇

우왕 편도 4천에 10만원 / 왕복에 8천 마일에 20만원
파리 한 번 갔다가 캐세이 왕복으로 홍콩도 가네요
그런데 사실 요즘 홍콩익스프레스 등 저가 항공 공세가 장난 아니라 아주 좋은 딜은 아닐수도...ㅋ
(사실 대만도 가능하긴 한데 제가 가능한 날짜를 못 찾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일단 캐세이퍼시픽 마일리지 표는 상당히 구하기 어려워서 다른 것도 소개시켜드릴게요

2) 미국 - 멕시코 구간

사실 이게 제일 가성비가 좋은 구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당

모두가 좋아한다지만 저는 못 가본 칸쿤~

달라스 출발 칸쿤 왕복도 가능합니다

동일 시점에 저가항공 듣보잡 항공사도 무려 $311..
보나마나 짐도 돈 내야 될 건데 그냥 AA 타고 말죠 (참고로 저 때 AA 가격은 $641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달라스, 피닉스, LA 등에서 멕시코 각 도시들로 연결편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미국 남서부 일정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습니다
보통 멕시코까지 가는 비행기표는 왕복 $3~400 정도는 일단 깔고 들어가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영국항공 마일은 사랑입니다

3) 유럽 - 영국 - 유럽 구간 단거리

유럽에 사실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이 판을 친다지만...
그래도 얘네가 힘을 발휘하는 구간은 이겁니다

이렇게 1타 2피
암스테르담에서 런던으로 갔다 3일 뒤에 파리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꼭 유럽에서 영국 다녀오실 분들한테 좋은 일정이겠네요

가격도 유로스타 등과 비교했을 때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영국항공이 이지젯, 라이언에어보단 어쨌든 나은 선택이고, 이 정도면 가격도 비슷할 것 같네요

온갖 구간을 다 찾아봤지만 이렇게 1타 2피말고는 저가항공이 낫습니다
중소도시들도 요즘 라이언에어, 이지젯이 다 접수했거든요

4) 일본 국내선 / 부산-도쿄

일본 국내선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중소도시 갈 때는 애들이 무슨 깡으로 가는지...

물론 외국인들 대상으로 싸게 파는 프로모션(1구간 당 1만엔)등이 있지만,
그래도 저는 이게 더 저렴한 것 같더라고요

도쿄 하네다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있는 아사히카와입니다

심지어 유할이랑 택스도 없네요... 소오름

그리고 경상도민들을 위한 특혜
부산-도쿄 나리타 왕복이 9천마일에 58,000원!

근데 이건 자리가 잘 안 난다는 게 함정
(김포-하네다는 15,000마일인데 금요일~주말은 정말 자리 안 납니다. 제가 몇 개월 간 주말 왕복 일정 찾아봤는데 결국 포기 ㅜ)

5) 호주 국내선

여기도 사실 저가항공이 판을 치는 곳이지만...
짐이라도 공짜로 싣고 콜라라도 한 잔 공짜로 얻어마시는 게 어딥니까

시드니-멜버른 구간입니다

어쨌든 영국항공 타며 유럽 갔다오면 시드니-멜버른 구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건 다소 억지스러운 일정밖에 못 찾았는데
가능하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시드니-누메아(뉴칼레도니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것도 돈 내면 가능...
근데 애초에 유상 가격이 몇백불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대략 가성비 넘치는 구간은 이 정도일 것 같네요
아무튼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건...
저도 이 5가지 방법 중 하나로 테리에게 남은 마일을 전부 털었기 때문에 자축 겸 정리 차원에서 이런 포스팅을 합니다.

유럽 여행 일정 있으신 분들은 영국항공 타고 다녀오세요~
홍콩 편도 하나는 건져옵니다

작가의 이전글 더 비어위크 서울 방문 후기 (9/24, 토요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