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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Oct 20. 2016

먹고 기도하며 사랑하는 발리 여행기(5)

우붓 요가원 Radiantly Alive Yoga 후기

짐을 풀어놓고 미리 검색해뒀던 Radiantly Alive Yoga로 향합니다.
왠지.. 발리에 오면 요가를 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링크)


우붓 왕궁이 있는 큰길로 조금 내려가다보니 저런간판이 보입니다.
괜히 반갑네요

외관부터 발리스럽네요..


1회나 하루씩도 신청할 수 있는데, 3,5회 클래스 쿠폰이 있습니다.
이게 share가 되서. 저희는 3회만 먼저 등록하고, 
나머지는 그냥 1회씩 추가했어요.
몇달씩 그냥 등록하고 발리서 살고 일도 하고 그러고 싶네요.

수업 신청하면 저런 돌을 줍니다.
수업할때 직원이 들어와서 바구니에 걷어가더군요.

돌을 받아들고 나니 걱정이 됩니다.
저희 매트 없는데, 왠지 외국애들은 요가매트 다 본인꺼 쓸 것만 같고.
대강 운동복 입고 왔는데 너무 핫한 언니들 많을까봐 걱정도 되고.

뭐 옆질러진 물이니 올라갑니다.
신발은 고이 신발장에

뭐.. 이런저런 프로그램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스튜디오가 크고, 좀 맘대로예요 ㅎㅎ
바닥도 생각보다 울퉁불퉁

입구쪽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일랑일랑 향이 나는 천연 모기 퇴치제를 뿌리더군요.
사진 보시면, 창이 뚫려있어요 
모기도 당연히 오겠죠..

roll & release는, 톰이 크로스핏 할때 많이 해봤다는 맛사지볼로 하는 근육풀기 요가입니다.
블럭을 목침도 쓰는데,, 저게 은근 시원하더군요.
너무 아픈게 싫음 테니스볼로 하라그랬는데
그냥 맛사지볼로 되는대로 했습니다.
넘나 시원하더군요..

대강 되는대로 입고 와서,
씩씩하게 즐겁게 하는 분위기인데..
그 와중에 고수들이 막 섞여있습니다.
어떤 자세에서, 하고 싶은대로 좀 더 해보라 하면 
갑자기 팔로 물구나무서고 그런게 자연스러운 느낌

두번째 수업때는 옆에 있는 한국여자분들이 넘나 요가를 잘 하셔서 봤더니
한국에서 온 요가 선생님들이었어요

저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심한 운동은 피하고
roll & release와 RA vinyasa두 수업을 들었고, 톰은 하나를 더 들었어요
빈야사 수업때 비가 많이 왔는데 저런 분위기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데서 요가를 하니 나름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반쯤은 야외니까요.

저 창틀 붙잡고 계신분이 두번째 시간 강사분이었는데, 
다들 수업진행을 잘 하는 느낌이었어요.
한 시간반씩. 어떻게 요가를 하나 좀 걱정했거든요
사실 영어로 요가 강습을 들어 본적도 없고..

근데 그냥 가서, 편안히 즐기면 되는 분위기입니다.
운동강도가 약하단 말은 절대 아니지만요.

http://radiantlyalive.com/schedule/

스케줄 링크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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