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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Nov 23. 2016

도야마 알펜루트 여행기(7)

쿠로베(黒部) 댐 구경 및 유람선 탑승 후기

Terri입니다.


마지막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길고 긴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오니, 
드디어 쿠로베 댐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어서, 
어딜 찍어도 예쁩니다.

한쪽은 이렇게 잔잔한 호수인데,

다른 한쪽은 이렇게 커다란 댐이 있네요.

호수 쪽은 따뜻한데, 댐쪽은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걷다보니 무지개가 보입니다.
여긴 항상 댐에서 튀는 물 때문에
햇빛이 있으면 특정 각도에서는 무지개를 항상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댐 중간에서는 볼 수 없던 무지개가, 
댐의 가장자리로 가니 다시 등장합니다.
이번엔 쌍무지개네요

간단한 것들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특출나게 맛있는게 있다기보다는, 그냥 카레를 구로베 댐 모양으로 만들어 파는게 있답니다.
진짜 일본스러워요.
하지만 줄이길어 패스

보통 위쪽으로 올라가서도 본다고 하는데
계단이 무려 220개라는...
저희는 체력이 딸려서 살짝 아래쪽에서 방류를 구경합니다.
댐이 크긴 크네요

박물관 같은 것도 보이고

1,454m에 위치한 댐이니 꽤 높죠.
저 가운데는 바람도 세요

댐 구경을 마치고, 어머님께서 유람선을 타고 싶다 하셔서, 
바삐 유람선으로 향합니다.


댐에서 거리가 좀 있어요.

시간을 보니, 빠듯해서 톰은 먼저 표를 사러 뛰어가고 
저는 어머님과 이모님과 바삐 걸어갑니다.

운좋게 딱 맞춰 탈 수 있었어요

저쪽에 댐도 보이고, 
일본어로 열심히 안내방송을 해줍니다.
물론 전 못 알아듣죠...

물도 반짝반짝

단풍도 제법 예쁩니다.

전,, 사실 좀 지쳐서 안에 앉아있었는데 어른들께서는 단풍이 잘 보인다고
밖에 계속 서서 구경하셨어요

댐 쪽에서도 조금씩 보였던 단풍이
배에 타니까 잘 보입니다.

단풍이 뭔가 동글동글 모여있는  느낌이예요

이제 저쪽에 있는 다리를 지나 다시 출발지점으로
왼쪽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걸어가면
너도밤나무 산책로도 거닐 수 있다고 해요.

다음 편에는 다시 도야마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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