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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pr 16. 2017

태즈매니아 여행기(15)

빨간색 바위들과 푸른 바다가 있는 Binalong Bay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가급적이면 5월 중순에 여기는 끝내는 걸로...)

Holy Cow Cafe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Binalong Bay로 향했다.
사실 여기를 보기 위해 기나긴 길을 돌아온 것이었다.

차 코너링이 안 좋아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운전하는 데 좀 애를 먹었긴 하지만..
어떻게든 근처까지는 무사히 올 수 있었다.

주변에 있던 Lagoon.
구글맵으로 보면 대략 이런 곳들이다.

분명 구글맵에서 찍었을 때는 여기였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도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기로 결정.

결국 그게 옳은 선택이었다.

Binalong Bay에 차를 대고
3분 정도 바닷가로 걸어가니
이런 풍경이... :)

처음 호주에 어학연수를 간 곳은
퍼스였는데 (지금은 흔하지만),
그 때 인도양 바다를 보고 감탄을 하던
Rottnest Island와 너무 비슷했다.

여기서 10분 정도 그냥 바다를 보면서 걸으니
정말 먼 길을 돌아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확실히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태즈매니아에 도착해서는
볼 수 없었던 푸른 빛깔 바다였다.
(그 뒤로도 한 번도 못 봤음)

이게 말로만 듣던 그 빨간 바위.
코펜하겐에서 본 인어 공주상처럼...
저 멀리 Bay of Fires까지
빨간 바위 보겠다고 갔다간
엄청나게 후회했을 것 같다.
광안리 방파제에 빨간색으로
페인트칠해 놓은 돌과 비슷해서...
(실제로는 빨간 이끼임)

Binalong Bay에 갈 때는 지나쳤지만,
올 때는 화장실 가느라 잠깐 들린 St. Helens 항구.
정말 작은 크기의 항구인데,
어릴 때 미국에서 5대호 주변을 가족 여행하다
지나갔던 항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규모도 작고, 바다도 워낙 잔잔해서...

그리고 호주에는 어딜 가나

이런 바베큐장이 있는데,
아이스박스만 들고 왔었고 시간만 많았다면
여유 있게 고기도 굽고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여기 해산물 식당들이 많은데,
가급적이면 Bicheno나 작은 마을에 들어가기 전
식사를 하고 가길 추천한다. 이유는 나중에...

잠깐 운전 교대를 하느라

멈추었던 Scamander Beach.
시간이 있었다면 여유있게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면서
구경을 했을텐데, 여유를 즐길 시간은 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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