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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pr 18. 2017

태즈매니아 여행기(18)

Freycinet 국립공원 구석구석과 Devil's Corner 와이너리

주차장에서 나와, Freycinet 국립공원 내
다른 곳들을 둘러보러 갔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Sleepy Bay.
Wineglass Bay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걸어가면서 본 풍경.
여기도 Binalong Bay에서 보았던
붉은색 바위들이 많았다.

해변에 오니 날이 따뜻해지면
수영도 많이 할 것 같았다
Wineglass Bay도 실제로 가 보면
저런 모습이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보니까 약간 부산 태종대스러운 느낌도..
굳이 억지로 찾아올 필요는 없고,
Wineglass Bay를 보고 오는 길에
잠깐 들르기 좋은 곳이다.

이제 공원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Cape Tourville로 이동.
사실 이 때부터 날씨가

또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했다.
정말 여기는 날씨가 종잡을 수 없다 ㅜㅠ

길도 잘 되어 있고,

날씨가 좋다면 등대 사진도 예쁠텐데
이미 이 때부터 날씨가 좀 심상치 않았다.
(저 등대는 1971년에 세워졌다고 함)

사실 왜 이름이 Tourville인지 궁금했었는데,
애초에 Freycinet을 발견한 사람이

프랑스 사람이라, 이렇게 프랑스스러운

지명을 붙였다고 한다.
(참고로 Tourville은 프랑스의 제독 이름)

그나마 날씨가 악간 개인 곳.
지도가 어디를 설명해주는지 알 수 있었다.
오른쪽 맨 위 움푹 들어간 곳이 바로
Wineglass Bay였다.

차를 몰고 다시 마을로 돌아왔으나..
그나마 괜찮다고 하는 Tombola라는 식당이
딱 3시에 문을 닫아서ㅜ (도착 시간 3시 2분)
하는 수 없이 파니니만 하나 사서

차에서 먹었다.
(사진은 차에서 파니니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 전편에 있던 Oyster Bay이다)

사실 여기에서 잠을 자는 옵션도 있었는데,
여기는 슈퍼도 비싸고.. 동네에 할 게 없어보여
상당히 심심한 옵션이 되었을 뻔 했다.
(물론 다른 곳도 상당히 심심하긴 했지만)




우리의 숙소가 있는
Swansea를 가기 직전 들렸던 와이너리인
Devil's corner.
상당히 새 건물이라 와인값이 비싸지 않을까
좀 걱정을 했지만..

그냥 바로 가기엔 너무 일러서..

와이너리 풍경을 이렇게

감상하라고 전당대까지
만들어 놓아서 올라가 보았다.
사실 이런 와이너리는 처음인데..;;
(참고로 이 때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음)

와이너리 입구.
사실 이 때만 해도 너무 비싼 데 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긴장을 하면서 갔다.

그리고 안에 식당들도 몇 개 있었으나,
비가 와서 대부분 닫는 분위기였고
밖에서 먹기도 어려웠다.

와이너리 입구.
사실 안에는 미처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의외로 손님도 없고 대부분의 와인들이
AUD $2-30대의 저렴한 와인들이다.
오히려 부담 없이 몇 병 사가길 좋을 정도.
앞에서 갔던 Holm Oak보다 오히려 저렴하나,
아무래도 맛은 좀 아쉬운 편.
새로 지은 와이너리다 보니 그럴 수도...
그리고 Pinot Noir를 제외하고는

가벼운 포도 종들이라

(Riesling, Chardonnay, Pinot Grigio 등)
여행하면서 들고 다니면서 마시기도 괜찮았다.
(와이너리 홈페이지 링크)


이 와이너리 또한 Freycinet을

오가는 길에 있으니,
지나가다 한 번 들러서 둘러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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