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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매니아 여행기(19)

태즈매니아의 작은 마을, Swansea에서의 하루

by Tom and Terri

Devil's Corner 구경을 마치고,
차를 20분 정도 몰아 오늘의 숙소가 있는
Swansea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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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한
Freycinet Waters라는 B&B.
(주소 링크)
예전에 우체국으로 사용하던 건물인데,
2001년에 B&B로 개조했다고 한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유쾌한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면서 동네에 밥 먹을 데

3군데 정도밖에 없을 거라는

슬픈 얘기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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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몇 개 없지만... 어쨌든 오늘은 만실.
바로 앞에 발코니가 있는 방이 바로 우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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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좀 좁긴 했으나...
전기장판이 깔려 있어서

꼭 붙어서 잘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방 구석에는 소파와 티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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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는 우유와 물이 있고,
자기 전에 먹으라며

포트 와인도 놓고 가셨다.
자기 전에 먹을 거 치고는

양이 꽤나 많은 걸로 보아
원래 통이 크신 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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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부는 게..
언제 비가 올지도 모르고;
딱히 구경할 것도 없고 그래서..
방에서 짐을 풀고 조금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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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러 가는 길에 본 마을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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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있는데...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그리고 5시 이후로는 식당 빼고

모든 게 닫아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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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General Store는 지금도 쓰고 있는데,
옆에 IGA 마트랑 건물을 이어서

슈퍼로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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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은 Fish & Chips.
동네에 어차피 이 가게밖에 없어서...
(Oyster Fish & Chips)
누구나가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있다고는 했는데
대부분의 메뉴가 AUD$3~40이라서...
음료수까지 시키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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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국 시골에나 있을 법한
셀프서비스형 가게였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대부분

테이크아웃으로 사서
집으로 들고 가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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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lic Rice와 Fish & Chips Platter.
의외로 여기도 가격이 있어서

둘이 음료수까지 먹고
AUD$40 가까이 나왔던 것 같다.
맛은....... 뭐 크게 기대 안해도 될 맛.
생선튀김이 그나마 가장 먹을 만 했다.

밥 먹고 들어와 남아있던 와인을 마시고 일찍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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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으로 먹은 Baked Beans Toast.
아주머니가 아침마다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데,
정말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 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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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English Breakfast.
주문 전, 아주머니가 혹시

블랙 푸딩을 먹냐고 물어봤는데..
마치 외국인한테 '너 순대도 먹니?'

이런 뉘앙스였다 ㅋㅋㅋ
당연히 먹는다고 하니,

양쪽 상단에 가지런히 놓아주었다.

그리고 알고 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영국 사람이고..
영국 요리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 분이셨다 ㅋㅋㅋ
남편은 뉴질랜드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태즈매니아에 정착하셨다고..

아무튼, 비가 실컷 오는데
다음 행선지인 포트 아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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