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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매니아 여행기(22)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 Mt. Wellington

by Tom and Terri

오늘의 일정은 호바트 근처의 명소들을
쭈욱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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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원래 일출을 보려 가려던
Mt. Wellington을 오전 일정으로 넣어버렸다.


바로 차 끌고 구글 맵 찍고 출발.
Mt. Wellington은 시내에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산으로,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해발 1,200m가 넘는 산이며
겨울에는 눈도 쌓여 있다고 한다.
그리고 찰스 다윈이 직접 등반해서

올라갔던 산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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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들을 굽이굽이 돌아 계속 올라간다.
그리고 여기 있는 돌들 대부분은
제주도와 비슷하게 현무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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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도착!
걸어서 오르진 않았지만...
위에는 라디오 전송탑들이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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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보이는 도시가 호바트.
찰스 다윈도 예전에 여기 날씨가 좋을 때
올라와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극찬을 했다고 하던데...
정말 나도 같은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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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어로 온 중국인들도.....
진짜 태즈매니아 와서 한국 사람들은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중국 사람들은 엄청나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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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는 오히려 더웠는데,
산 위는 후드티를 입었는데도 추웠다.

여긴 눈도 온다는 말이

이제 믿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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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내에서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시설도 있다.
비가 오는 날은 (아무것도 안 보이겠지만)
여기서 잠깐 비를 피하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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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호바트에 밤에 들어와서
잘 모르겠었는데, 여기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드는 동네다 :)
도시도 이쁘고, 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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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이제는 하산해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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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이 이 산을 오르며,
'십 미터가 넘는 유칼립투스들이 이룬 숲'으로
묘사를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 산만큼은
유칼립투스 숲으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날씨가 계속해서
도와줄 거라고 믿으며,
다음 목적지인 Huonville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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