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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May 02. 2017

태즈매니아 여행기(25)

호바트 시내 산책 & 살라망카 플레이스

타훈 에어워크에서 나와서
호바트 쪽으로 방향을 돌리니...
갑자기 구름 가득한 날씨로 변했다.
서둘러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큰 볼거리는 없어도
정말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었다.

이런 목장도 지나고...

Franklin이라는 마을에 잠깐
차를 세우고 10분만 쉬기로 했다.

강 앞에 이렇게 캠핑장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다음에는 꼭 캠핑카를 타고 다녀야지..

바로 앞에 보이는 건 의외로 섬인데,
Egg Island라는 섬이다.
계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사람이 살지 않는 갈대섬 같았다.

지나가다 본 트럭.
이렇게 예쁘게 생긴 트럭이면
타고 다닐만 할 것 같은데.

휴온빌(Huonville) 입구에서 차를 세우고 찍은 사진.
언젠가는 다시 올 수 있겠지!?

여기서 호바트까지는 고속도로로
잘 연결되어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에 차를 세우고,
저녁 먹으러 시내로 출발.

집들 주변을 걷다 보니
장미꽃들이 참 많았다.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

시내인 배터리 포인트 주변은
정말 오래된 집들이 많았다.
실제로 대부분 19세기에 지어진 집들이라고..

배터리 포인트에서 유명한 빵집인
Jackman & McRoss.
안타깝게도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문을 닫아서..
그리고 배터리 포인트 우체국에는
특이하게도 아직 공동 우편함이 남아있었다.
아직도 이걸 쓰는 건가 싶기도 했다.

정말 옛날 초등학교 시절
문방구 앞에서 볼만한 가게들도 많고...

걸어서 호바트 항구 앞인
살라망카 플레이스(Salamanca Place)에 도착.
참고로 토요일 아침마다 시장이 열리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일정에는 해당 사항이 없어서..

뜬금없이 옥토버페스트 ㅋㅋㅋㅋㅋ
11월말인데 아직도 안 치운 것 같았다.

항구 근처는 의외로 번화했다.
인구 20만 도시 치고는 사람들도 많고,
정박해 있는 배들도 많았다.

그리고 항구 자체가 이렇게 예쁘게 꾸며 놓았고,
근처에 카페도 많아서 지저분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마치 한적한 샌프란시스코 같은 느낌?

이런 범선을 타고 호바트 항 크루즈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날씨가 워낙 춥고 안 좋아서;;
(사실 이 때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음)

항구 곳곳에는 파력을 이용한
이런 충전소?와 수도들이 있었다.
호주가 확실히 에너지 쪽이나 환경에
투자를 많이 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

사실 에어비앤비를 예약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던 소머셋 호텔.
2박에 40만원 정도에 묵을 수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으나, 여기 있었으면
많이 심심했을 것 같기도 하다.

아마 이게 호바트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찍어보았다 ㅋㅋㅋ
(무슨 건물인지는 모름)

살라망카 플레이스에서 조금 더 가니
이렇게 현대적인 항구도 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화물선들이 드나드는 항구인 듯?

호바트는 사실 남극 탐험대가 가장 출발을 많이 했던 곳이다.
실제로 남극과 가장 가까운 큰 항구이기도 하고.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해서
여길 가 보았는데... 중국 사람이 가득하고..
무엇보다 일단 만석이라 딱히 땡기질 않았다.
그런데 다른 대안은 준비를 안 해 놨는데...

도대체 식사는 어떻게 해야 좋단 말인가..ㅠ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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