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m and Terri May 07. 2017

태즈매니아 여행기(29)

태즈매니아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Frogmore Creek Winery에서

결국 전편에서 본 비싼 와이너리는 못 가고,
입구에 있던 Frogmore Creek으로 향했다.

사실 Frogmore Creek은 한국에서 꽤 알려진
와이너리로, 리슬링 등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어찌 
피노누아 시음 후기밖에 없다만..)
아무튼, 첫 날 사실 Coles에서 샀던 와인이
Frogmore 아이스 리슬링이라서
마침 기억하고 있던 와이너리.
그리고 42 degrees south란 소비뇽 블랑도
슈퍼에서 사서 마셨는데,
이 와인도 여기 와이너리 꺼였다.

바로 이 와인이 Frogmore Creek이었음.

주차장에서 본 포도밭 뷰.
타마르 밸리에서는 이렇게 가까이서
포도밭을 보지는 못했는데
여기는 차 대는 곳 바로 옆에
이렇게 포도밭을 만들어 놓았다.

레스토랑 입구.
솔직히.. 여기도 비싸지 않을까..
예약을 꼭 해야 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아주 비싸진 않았고 예약을 하긴 해야 하는데
바로 전에 예약 취소된 테이블이 하나 있다며
운 좋게도 좋은 자리에 안내를 받았다 :)

강이 이렇게 보이는 훌륭한 자리.
다음에 갈 때는 꼭 예약을 하고 가야겠다.

와인은 내가 운전을 해야 해서
한 잔만 샤도네이로 주문했다.
여기 와인은 사실 다른 와이너리에 비해
의외로 신맛이 조금 강한 편.
이 샤도네이만 그런 건진 모르겠다만...

음식을 3개 주문했는데 이렇게
한 번에 나와버렸다 ㅋㅋㅋ

먼저 어제 뒤늦게 맛을 들여버린 굴...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먹었다.

비리지도 않고 정말 잊을 수 없는 맛..ㅠㅠ

그리고 내가 주문한 팔라펠 요리.
요리가 정말 예뻤다.
꽃들과 야채는 여기서 직접 기르는 것들이라고..

테리가 시킨 관자 요리.
정말 데코레이션이 엄청나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참고로 왜 해산물과 야채 요리를 주문했냐면..
주문하려다 옆에 나오는 고기들을 보고
너무 양이 적어보여서 ㅋㅋㅋ 메뉴를 급변경했다)

디저트로 크림 브륄레를 시켰는데
사실 이건 무난무난했다 ㅋㅋ
오히려 저기 있는 바질 아이스크림이 특이했고.

밖으로 나와 포도밭을 다시 보았다.
특이하게 품종별로 한 줄씩 세워 놓아서
어떤 포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었다.

지금 사진만 봐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샤도네이나 소비뇽 블랑 같다.
우리가 보던 포도와는 사뭇 다른 모양.
(실제로 와인 포도를 그냥 과일처럼 먹으면
별로 맛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태즈매니아에서의 식사를 기분 좋게 마치고,
공항에서 차를 반납하고 멜버른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음 편은 마무리 편이 이어집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태즈매니아 여행기(28)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