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Lala Land)의 그 곳, Angels Flight
Tom입니다.
혹시 영화 라라랜드를 보셨나요?
라라랜드는 배경이 전부 LA인 영화로,
그 동안 코리아타운, 디즈니랜드 등
우리가 LA 하면 흔히 알고 있던 곳들 대신
실제 LA 사람들이 자주 가는 로컬 명소들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 유명한 장면도 바로
LA의 그리피스 천문대입니다.
사실 LA라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지역구별로 나눠진 도시라...
실제 LA 시내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밤에 일정이 있었고,
그리피스 천문대를 갈 시간은 없었고...
그래서 LA 시내에 있는 곳들 일부만
간단하게 둘러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하철 역 앞에 있던 Grand Central Market.
이 곳 또한 바로 라라랜드의 배경 중 하나로,
주인공 두 명이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하던 곳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안에 들어가서
식사도 하신다면 참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안에 들어가서
정말 간단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사실 저희가 염두에 두었던 곳은 이 Angels Flight.
사실은 운행 중지가 된 곳인데,
여기도 세바스찬과 미아가 데이트를 하던 곳입니다.
(라라랜드 촬영 때만 일시 운행)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로도 유명합니다.
바로 이 장면입니다.
안타깝게도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밖에서라도 한 번 보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바로 이게 케이블카입니다.
그런데 계단으로 올라가도.. 딱 3분 걸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ngels Flight 입구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클래식한 배경이죠?
글씨체도 그렇고....
파란 하늘과 클래식한 Angels Flight,
사실 이것만으로도 꽤나 로맨틱한 풍경입니다.
물론 실제로 탑승해 볼 수는 없지만
라라랜드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아 이게 그거구나' 정도의 감정은
느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지나가다 건물에서 본
말로만 듣던 아마존 락커...
아마존 무인 택배 보관함입니다.
Angels Flight를 나와,
시내 쪽을 조금 더 걸어봅니다.
정말 예전에는 여기서 총격전도 벌어지고 했다는데,
지금은 상당히 깨끗하고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여기는 현대 미술관(MoCA) 앞.
비행기로 만든 예술 조형물이 있네요.
문을 닫아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벽화도 길에 많고요.
의외로 LA 시내가 숨겨진 로맨틱함이 있는
그런 동네인 것 같습니다 :)
여기도 현대 미술관인 The Broad.
이 강아지로 유명한 그 곳입니다.
미리 입장권을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고,
예약 방법은 한 달 전에 예약해야 될 정도로
상당히 빡빡하고...
그냥 가서 보려면 줄을 서야 되는데,
들어가기가 상당히 빡빡합니다.
(저희는 운 좋게도 앞에 직원이 그냥 그 자리에서
승인해 줘서 30분 정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이면서도 낭만적인 LA 시내,
다운타운이 예전과는 다르게
안전한 도심으로 변모했습니다.
이 참에 라라랜드의 정취도 느끼고,
현대 미술관들도 한 번 둘러보시는 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