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Opera House에서 Tosca관람하기
Terri입니다.
LA 오페라 하우스는
미국에서 4번째 정도로 꼽히는 곳입니다.
미국서 제일도 아닌데 일부러 찾아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미국 오페라 하우스들은 메트로폴리탄을 빼면
비슷비슷한 수준인 느낌이고,
무엇보다 공연장에 가면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수준을 엿볼 수 있죠.
플라시도 도밍고 님께서
감독을 맡고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도 종종 하십니다.
다행히 이날은 제가 좋아하는
소프라노 중 한 분인 Sondra Radvanovsky의 Tosca토스카가 있어서 무척 끌렸고,
초보자도 쉽게 즐길만한 오페라여서
톰도 동반해서 갔습니다.
월트 디즈니 센터 옆이라
조금 일찍가서 건물도 구경하고,
그 옆은 The Broad니 미리 예약하고 가서
그림도 보고 하기 좋은 동선입니다.
누가 봐도 무대가 무척 클 듯한
미국 오페라하우스 느낌이 물씬 납니다.
시원하게 조성된 광장에서
차도 마시고 휴식도 즐기고 좋습니다.
떠날 때가 되서 그런지 LA가 무척 아름답네요.
지난 시즌 메인이었는지
토스카 광고가 많이 붙어있네요.
토스카 무대답게 피 비린내나는
무대 세팅입니다.
저는 발코니 두번째 줄 정도를 골랐는데
역시나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대가 너무 큰 편이어서
다들 크게 소리를 낼 테니 섞일 수 있게
무대와 약간은 떨어진 자리를 고르시는 게
듣기 좋을 것 같아요.
내부는 실용적인 편입니다.
VIP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는데 밖에서 보니 그래도 거긴 좀 호화로운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오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인터미션에 우아하게
드링크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여행의 피로누적으로
그럼 곯아떨어질것같아 패스
ㅠㅠ
역시 공연은 너무 좋았고,
끝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러 건물을 한바퀴 더 돌아봅니다.
예약관련해서는 자리가
약간 여유가 있는 편인것같아요.
물론 난 꼭 2,3,4층 첫줄에 앉겠다 하면
조금 미리 하시는게 좋겠죠.
Handling Fee만 $20정도로
역대급으로 붙는 곳이라서,
경험삼아 간다면 당일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