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m and Terri Nov 22. 2017

(6) 퀘벡 시티 산책하기 (Upper Town)

Tom입니다.

도깨비에 나온 곳들도 보았고,
밥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
이제 퀘벡 시티를 돌아다녀 볼까요?
(참고로 전 포스팅에서
아침식사 - 점심식사 사이에 돌아다닌 것으로,
약 1시간 반 정도면 다 보실 수 있습니다)

퀘벡 시내의 풍경입니다.
왼쪽에 파란색 깃발은 퀘벡 주 깃발입니다.
과거 프랑스령답게, 부르봉 왕가의 백합 문양이 있죠

여기가 그 유명한 듀빌 광장
(Place D'Youville) 입구입니다.
그러나 사실 크게 보러 올 것까진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사진은 이건 생장(Saint-Jean) 성문인데
올라가면 뷰가 좋다고 하던데 공사중이네요 -_-;;

그래서 다음에 간 곳은 바로 이 곳..인데
공사중이지만 들어갈 수 있는
오귀스틴 수도원입니다.
(Le Monastère des Augustines)

여기는 퀘벡에서 최초로 수녀원이 생긴 곳이고,
지금은 호텔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사 드리는 성전.

캐나다에서 첫 방문한 성당인데,
사실 성당이라기 보다는... 수도원의 느낌이 강한 곳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스테인드글라스에는
프랑스에서 최초로 캐나다로 온 3명의 수녀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안에 박물관도 있는데.. 
사실 굳이 돈 내고 입장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수도원 바깥에는 이렇게 기도하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건물 뒷쪽으로는 호텔 입구가 있습니다.
안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식당도 있고요.

그리고 여기가 나름 언덕이라서 퀘벡 시내의 전경이 보이네요.
이 쪽은 신시가지 쪽이라 현대식 건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바다 멀리 부두도 보이고요.

다시 돌아나와 퀘벡 시청 쪽으로 향합니다.
시청 안 투어도 따로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서
그냥 1층만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청 근처에는 이렇게 옛날 퀘벡 지도가
바닥에 그려져 있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깥 벤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
저희도 잠깐 앉아서 좀 쉬다가 다시 출발.

앗... 시내에 추억의 브랜드가...
(보니까 중국 분들은 아직 많이 사시더라고요 ㅋㅋㅋ)
저희도 캐나다 다녀온 기념?으로 하나 살까 하다가..
도저히 한국에선 안 입을 것 같아서...

퀘벡의 노트르담 성당.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성당은 어마어마한 크기인데 비해,
퀘벡의 성당은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참고로 내부는 미사 중이라서 구경은 할 수 없었고,
무음으로 사진 촬영만 하고 나왔습니다.

성당 옆에는 조그마한 학교가 있어요.
그런데 이 학교마저 역사적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1800년대에 세워진 학교라나

점심시간인지 아이들이 공을 차고,
농구도 하고 놀고 있던데...
시멘트 바닥이라 넘어지면 아플텐데 ㄷㄷㄷ
캐나다 애들은 뭔가 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오른쪽 건물은 Francophone 박물관
(Musée de l'Amérique francophone)이라는
역사 박물관인데... 이 날이 월요일이라
모든 박물관이 닫는 날이었습니다 -_-;;
그래서 박물관은 정작 들러보지도 못한..

이제 다시 다름 광장
(Plaza d'Armes)쪽으로 향합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마차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나중에 가격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꽤 비싸서 엄두를 못 낼 가격이더라고요;;;
(1시간에 $80인가 그랬던 듯)
이런 건 나중에 정말 못 걸어다닐 때 타야죠.

다름 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그림만 팔고 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예쁜 그림들도 많이 팔고 있으니,
찬찬히 구경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
(저희도 하나 사고 싶었으나.. 너무 여행 초반이라 ㅜ_ㅠ
짐이 될까봐 못 샀는데, 사진 정리할 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림 퀄리티들이 생각보다 좋으니,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구매 추천합니다)

다름 광장에 다시 도착.
어마무시한 중국 관광객들이 또...

점심 식사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로워 타운 쪽으로 내려가려다 바로 옆에 있던
성공회 성당 (Cathédrale Holy Trinity)도
한 번 들어가 봅니다.

성당 입구입니다.

사실 성공회 성당은 우리 나라에도 있는데 (정동 쪽)
워낙 특이한 종교라, 주변에 다니시는 분들은 본 적이 없네요;
여기가 퀘벡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성당이라네요.
참고로 저 의자들은 전부 영국 목재로 만든
의자들이라고 합니다.

사실 여기서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열심히 보다가도
여행 다녀오면 까먹고 일상으로 돌아가곤 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당을 나와 다시 시청을 지나고,
로워 타운 쪽으로 향합니다.

확실히 언덕 쪽이라 이런 뷰는 잘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강은 St. Lawrence 강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부두 같은 게 크고,
의외로 산업화된? 그런 동네란 생각도 들었네요.

이제 로워타운 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5) 퀘벡 올드타운 맛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