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rates 마일 자투리 활용법
(작성이 작년 12월 기준이라 다소 시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따라서 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많은 분들이 에미레이트 마일리지로 고민이 많으십니다.
어쩌다 한 번 탔는데, 애매하게 남았고...
저도 이거 쓰려고 항공사 홈피 다 뒤지고,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대한항공 국내선은 월~목만 된다고 하고 (국내선 왕복 1만 마일)
좀 더 모아서 JAL을 쓰자니 6개월 전 예약만 되는데 주말은 이미 자리가 없고 (한-일 왕복 2만 마일),
저가항공사인 젯스타나 이지젯으로 쓰기엔 좀 아깝고...
네.. 저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자투리 1만을 털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중...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이거라고 생각하고 한 번 글을 써 봅니다.
바로 대부분의 분들이 아실 Arsenal 축구 경기!
에미레이츠가 스폰서로 있는 유럽 축구 구단은 꽤 많습니다.
특히 메시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카타르항공,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는 에미레이츠,
만수르 구단주가 굴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항공...
어쩌다 보니 전부 항공사가 스폰서하는 축구 클럽들이네요.
에미레이츠가 후원하는 유럽 축구 클럽은 총 7개로,
우리가 잘 아는 구단은 밀라노의 AC밀란 / 마드리드의 레알 마드리드 / 영국의 아스날 / 파리의 파리 생제르망 / 전 손흥민 선수가 뛰었던 독일의 함부르크SV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이라...)
일단 이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일단 위에서 언급한 에미레이츠 마일의 단거리 노선에서의 무능함;이 한몫 하겠고...
그리고 단적인 예를 들어 아스날 경기...
물론 공홈에는 31파운드가 가장 저렴한 티켓이라고는 하나,
이게 문제가... 회원들에게 다 팔린 다음에 비회원들에게 판매가 진행됩니다.
(영국 축구 클럽의 문제에 대해 적으면 글의 요지를 벗어날 것 같으니 일단 매우 복잡하다는 것만 설명드리겠습니다 -_-;;)
실제로 런던 민박집 등에서 암표를 파는데.. 가격은 대략 20만원대입니다.
그리고 첼시/맨시티 등 빅매치의 경우 몇십만원대죠.
그래서 마일리지로 축구를 보시는 것이 상당히 좋은 Deal일 수 있습니다.
상기 링크 참조하시면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에미레이츠 공홈 로그인 후 과정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비루한 10,000마일이 보입니다.
왼쪽 상단의 'Culture & Sports'로 들어가세요.
밑에 보면 구단명이 보이는데, 아스날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전부 매진...ㄷㄷㄷ
역시 맨시티 전은 자리가...ㄷㄷㄷ
물론 구하기 힘들지만, 마일리지 소모도 장난없습니다.
이번 EPL 승격팀 본머스와의 경기입니다.
이건 한국에서 일반석 시세는 약 20만원 정도인데,
주목할 구간은 아래 Superbox입니다. 이건 입장료가 무려 100만원이 넘네요...ㄷㄷ
사실 최대 효용은 아래 2만 마일짜리 Superbox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또 일반석에 앉아 응원하는 재미가 있잖아요? ㅋ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벤피카는 자리가 있네요.
무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티켓이 남아있네요.
이건 티켓 값이 50~60유로 정도이던데...
벤피카 티켓도 구하기 까다로운 편이라, 그냥 마일 터실 겸 여기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마일 2배로 주고 좋은 자리에서 보면 금상첨화!
결론을 내려보면, 일단 시도 사례가 많이 없어 언제 티켓이 생기고 사라지는지 몰라...
섣불리 이거 믿고 마일 전환 등으로 덤비는 건 썩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일 자투리 있으신 분들은 조금 넘겨서 축구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특히 아스날 슈퍼박스는 정말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약팀과의 경기는 특히 저렴하니 나쁘지 않은 Deal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일 왕복 이코노미 티켓 값이긴 합니다...ㅋ)
저라면 다음에 상남자 즐라탄이 있는 파리 생제르망이나, 예전에 잘 나갔던 AC밀란 경기를 보지 않을까 하는데...
유럽은 언제 가죠 또..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