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 East Fjords

구불구불 동쪽 피요르드를 달리다

by Tom and Terri

아이슬란드 5일차입니다.

오늘은 본격 하루종일 운전만 하는! 그런 날이에요.


아기자기한 소규모 축제지만 나름 락밴드도 와서 공연을 하는 나름 큰 축제라서 그런지

아침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크고 새거라는 동네 수영장이 무료였어요.

아이슬란드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어딜가나 체육시설이 매우 잘 갖춰진 느낌이예요.


따뜻한 물이 중간중간받아져 있는 풀도 좋고

Icebath라는 통 안에 동네 주민들이 번갈아 들어가며 노는데 이들에게도 차가운 물에 그냥 들어가는 건 보통일이 아닌것 같더군요.


점심으로 가볍게 랍스터 롤과 랍스터 수프를 하고 길을 떠납니다.


f0448477_55c74e24c5d1f.jpg
f0448477_55c74e2c939ae.jpg
f0448477_55c74f7806f6c.jpg

가격은 이태원보다 저렴한 것 같기도...



이제 정말 운전하는 맛이 나는 길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호픈에서 나오는 길


f0448477_55c74e52f1f72.jpg


약간 지나갔을까,

차들이 멈춰 있어 보니 말이 늠름하게 놀고 있더군요.


f0448477_55c74e80070b4.jpg
f0448477_55c74e85e3114.jpg


괜히 더 멋져보여요


앞에 산들이 너무 멋져서 넋놓고 운전하다보면

저렇게 양들이 놀고 있거나, 튀어나오려고 빼꼼히 기다리고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길가에 난 풀들이 더 짜서 그런지 자꾸 위험한데도 길가로 나오네요.


f0448477_55c74e954198d.jpg


조금 더 가다보면 흔한 동네 폭포가 나와요.

이제 점점 이름도 모르게 갑자기 그냥 폭포가 나오는데,

한바퀴 돌고 웨스트 피오르드 갈 무렵이면 이제 눈앞에 폭포 다섯개가 펼쳐져 있어도 그런가보다 하게 되더라고요.;;

사람이란 참;;;


그래도 이날은 멈춰서 사진도 찍고, 건너가도 보고 했어요


f0448477_55c74f233f4aa.jpg


f0448477_55c74f37dcf58.jpg



뭐 사람도 없고, 막아놓는 것도 없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냥 슬슬 걸어다니며 구경해요.


저희도 조심조심 걸어다니며 시원한 폭포를 감상합니다.


아이슬란드는 물론 이름난 관광지들도 좋지만 이렇게 그냥 지나가며 보는 풍경들도 하나하나 좋은 것 같아요.


조그만 Djupivogur 듀피보르? 라는 마을에 까페가 있어서, 간식도 할 겸 들러봅니다.

지명이 죄다 ㅠㅠ


f0448477_55c74fb0bce87.jpg


f0448477_55c74fe0e818d.jpg


f0448477_55c7503cc459a.jpg

이 빨간 건물 안에 까페가 있어요!


f0448477_55c750918b89f.jpg

실로 오랜만에 먹는 디저트!


전 당근케익으로 결정합니다.


f0448477_55c750a5b9a2a.jpg


f0448477_55c750bf8cb6b.jpg

아무래도 캠핑카가 아니다보니까 이렇게 따뜻하게 뭔가 마시고

제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식당이 나와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더라고요.


이날의 드라이빙 코스입니다.

이제 정말 긴 드라이브가 시작됐어요.



f0448477_55c7518c5934b.jpg


아무래도 열흘이 안되는 시간동안 한 바퀴를 돌다보니 이만큼씩 돌게 되네요

시간이 된다면 그래도 2주 정도는 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직선으로는 얼마 되지 않아도 피오르드 지형이다 보니 속도를 내기 어렵거든요.


f0448477_55c751dc9878e.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4 - Hof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