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핫하다는 키치죠지와 이노카시라공원
식사를 든든히 하고
시로카네다이에서 메구로까지 지하철을 탄 뒤, 메구로에서 신주쿠까지는 JR 노선을 이용합니다.
다음 목적지은 키치죠지는 JR노선도 없고, 도쿄메트로 노선도 없기에.. 사철로 환승해야 하기 때문이죠.
키치죠지는 최근에 유명해진 장소로, 드라마 촬영도 많이 할 뿐 아니라
도쿄에 거주하는 30대 부부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잘 모르겠지만...)
사실 키치죠지 역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골목을 다녀야 그런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도착한 날이라 피곤하고 그럴 마음이 안 생기더라고요.
역 앞 도토루에서 커피 한 잔씩 들고 이노카시라 공원으로 향합니다.
저희는 벚꽃을 보러 도쿄에 왔기 때문이죠.
어찌 예감이 좋지 않은데....
아직 다 피질 않았네요 -_-;;;
그래도 이렇게 드문드문 핀 친구들도 있고...
공원에는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고,
평일 4시의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벚꽃이 만발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으나...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슬슬 해가 지려는 시간입니다.
다시 키치죠지역으로 돌아와, 반대편에 있는 하모니카요코쵸로 향합니다.
하모니카같이 작은 골목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많은 영화/드라마 배경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이른 시간인지.. 참 한산하네요;;;
슬슬 가게 오픈 준비중인가 봅니다.
맛있다는 스테이크하우스 사토우.
여기 멘치까스가 유명하다던데, 다 팔려서 -_- 결국 히레까스 한 쪽만 사서 먹어봅니다.
딱 간식으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와서 멘치까스를..
밤에 불이 켜지면 참 예쁠 거라 생각이 듭니다.
키치죠지 도큐 백화점 지하 슈퍼에서 산 맥주와 사케, 주전부리를 먹으면서
야경을 감상한 뒤... 배가 고파 초밥을 먹으러 갑니다 -_-;;;
딱히 뭐가 없어 스시잔마이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다면 역시 유명 초밥 체인이 안전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