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는 여기, 와인바 Trattoria 77
오랜만에 도시에 온 거 같은데..
딱 술 한잔만 더 하고 들어가려다 찾은 이 가게,
Trattoria 77입니다.
최근 일본 전역에 이런 가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스페인 음식점들이 엄청 많은데, 이것도 이유가 있으려나요?
사실 밖에 메뉴를 보고 혹해서 들어왔는데,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었습니다.
와.. 이게 말이 되나요...
천 엔짜리 사큐테리 플레이트입니다.
햄 2종에 닭 간 무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리에트(돼지 요리)까지..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먹으려면 까브 뒤 꼬숑, 어반나이프 정도밖에 생각이 당장 안 나는데,
이렇게 사실 중가 퀄리티로 파는 곳은 정말 모르겠네요 ^^;;;
까브 뒤 꼬숑은 너무 비싸고.. 어반나이프 햄이랑은 스타일이 다르고...
심지어 처음 보지만,
Swallow라는 미국 Washington산 리슬링도 2,500엔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가게 인테리어도 홍대/이태원 못지 않습니다.
그리고 맥주랑 위스키 종류도 상당히 많이 구비되어 있고,
한국 가격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저렴했으면 저렴했지...
뒤편에 우동 순례기도 연재하겠지만,
정녕 다카마츠는 식도락의 도시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곳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