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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Jul 18. 2016

코사무이 여행기(5) - 인터컨티넨탈 코사무이 리조트

코사무이에서 즐기는 럭셔리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코사무이

Terri입니다.

꼬 따오에서 액티비티를 즐긴 톰과 테리는

이제 럭셔리 리조트의 매력에 빠져보기로 합니다.

똑같은 쪽빛 바다인데,

괜히 따오보다 럭셔리해 보이네요..


저희가 방문한 인터컨티넨탈 코사무이(Intercontinental Koh Samui)의 정식 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터콘티넨탈 사무이 반 탈링 남 리조트

InterContinental Samui Baan Taling Ngam Resort)


위치는, 공항에서도 시내에서도 멉니다.

딱 콘라드와 인터컨만 남쪽 절벽 포인트에 있거든요

프라이빗하지만 모든 곳에서 먼 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따오에서 체크아웃하고, 2시에 배를 타서 거의 6시쯤 해질무렵에 도착했어요.

IHG Ambassador인 톰 덕분에 포인트 숙박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룸 중에는 가장 나은 방으로 받았습니다.



인터컨은 어딜가도 금발의 영어권 직원을 배치하나봐요.


체크인 후 방에 데려다주며, 다소곳이 신발벗고 들어와 안내해줍니다.

진짜, 여기와서 일해서 부럽다.. 좋겠다 했더니

한숨을 푹 쉬며 자기나라로 가기 싫답니다 ㅋㅋ 네덜란드 친구였는데...


죄다 사진에 저희가 있어서;;

앞으로 가끔 보시겠지만,,

톰은 저를 실사로 짧게, 관절에서 끊어서 더 짧게 찍는 버릇이 있습니다.



가운도, 속은 수건재질 겉은 일반 면으로

두겹으로 만든 가운이라서 맘에 들었어요.

차는 겸손하게 TWG


욕실과 창문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톰이 널브러져있어서 모자를 씌워봤습니다.

어린왕자의 보아뱀 같군요


와인 셀러를 아예 가져다 놓은 건,

정말 술이 땡기게 합니다.

아주 좋은 와인은 물론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인터컨은 베개도 고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예약하고 뭐 준비해줄까 메일보낼때 준비해달라 해야

제대로 준비해준단 생각이 듭니다.

가서 말씀하시면,, 사실 좀 오래걸리는 느낌?


욕실 좋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욕실 Amenity 브랜드인 Agraria가 저 멀리 보이네요


안에 레스토랑도 근사합니다.

세금 10, 봉사료 10도 붙습니다.


죄다 저희 얼굴이 대문짝만해서..(부끄)

마지막 날 조식 먹을때의 사진만.

여기서는 태국와인을 마셔볼 수 있는데,

약간 조마조마하며 주문했는데 맛있습니다.

그 후에 그 와인은 태국 어디서도 다시는 만나지 못했답니다.

방문하시게 되면 글라스로라도 한번 맛보시길 권합니다.

약간.. 스위스 와인같은... 희소성이 ㅎㅎ


이제. 수영장을 구경해볼까요.

메인 풀은 해변에,

절벽을 따라 올라가며 군데군데 작은 풀이 있습니다.

바닥 색깔로 구분하고,

버기를 안 타도 되지만,, 좀 거리가 있습니다.


먼저 메인 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바다도 가깝고 여유롭고 좋습니다.


아무래도 따로 떨어져있다보니 해변도 무척 깨끗해요





분명 아주 하얗고 고운 백사장인데,

조금만 밖으로 카누를 타고 나가면 물빛이 바뀝니다.

사실, 톰이 카누를 타고 싶어해서 나갔다가

전 헤엄쳐 돌아왔습니다.

저 돌, 밟으면 엄청 아파요..

헤엄치긴 좀 멀어요..


위쪽 풀,

이렇게 누워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여기 루프탑바가 원래 가장 유명한데,

저흰 해질녁에 갑자기 비가 내려서 그 절경을 감상하지 못했네요

ㅠㅠ


먹구름 막 몰려오는 중

전.. 날씨운이 없어요..



미니멀리즘 추구 중에, 용케 살아남은 리조트 안내지도입니다.

군데군데 색칠 된게 수영장인데,

지도 없으면 길 잃을 수 있어요 ㅠ

작은 수영장에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인터폰으로 버기 부르면 바로 옵니다.


숙박 Tip.


근처에 맛있는 해물 레스토랑도 있는데,

저흰 바가지써서 추천하지는 않을게요.

맛은 있습니다.

참고로, 픽업 차량이 와서 가는 곳이예요.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15분 가량 걸어가는 곳은

저렴하나 크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시내로 가는 셔틀은 700바트 정도에 이용할 수 있었고

공항은 2,000바트 정도인데 깨끗한 차라 너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시내 갈 때 깨알같이 망고스틴 먹고 싶다고 했더니 기사분이 중간에 세워주셨습니다..)


나중에 아빠가 코 사무이 출신이라는 제 친구 남친에게 들으니

현지인들에게도 똑같이 받는다고 하네요 ㅎㅎ

물가 원래 비싼 곳이니 바가지일까봐 스트레스 받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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