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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Jul 29. 2016

캐나다 오로라 여행기(11) - 드디어 오로라

Tom과 Terri, 드디어 오로라를 보다

Tom입니다.

밥을 먹고 나와보니, 앞에 호수가 있는데 꽁꽁 얼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엄청 빡시게 얼었죠?차들도 막 지나다닙니다.
이런 호수 투어가 있던데.. 안 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밑에 아무리 파서 얼음을 보고 싶은데, 나오지가 않네요...

그 사이에 호수 위를 달리는 차 한대....


들어와서 낮잠 한숨 자고, 싸온 시나몬롤을 간단히 먹고 다시 오로라를 보러 갑니다.
오늘은 뭔가 운이 좋을 것 같더니...

참고로 오로라를 이렇게 찍을 때는 DSLR + 삼각대가 필수입니다.
폰으로 죽어라 해도 절대 안 나오고... 무조건 노출 15초 이상 + 조리개 최대로 열어놔야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로라를 직접 육안으로 보면 그냥 흰색이 반짝거리는 색깔이고, 초록색은 사진을 찍을 때만 나오는 색깔입니다.
(반짝거린다기보다는.. 나풀거리고 흔들거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책(링크)에 나와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보고 가시거나, 들고 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바뀐 내용이 조금 있음...)


밤하늘을 그냥 찍어보니 이런 비쥬얼입니다.
가이드가 좀 더 기다리자고 합니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차 뒤로도 이 정도로 보이면 첫 날보다 훨씬 낫습니다.
슬슬 사진 찍는 재미가 생겨서, 차 안으로도 안 들어가고 계~속 찍습니다.

우왕

좀 더 클로즈업해서

호수 위로 나풀거려요
천상의 커텐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하늘만 찍으니 이렇게 되네요

이 오로라는 며칠 만에 엄청 큰 오로라라고 합니다

갑자기 엄~청 커져서 사람들이 뛰쳐나오고,, 제 카메라는 얼까봐 핫팩을 씌워놨습니다.

이건 약간 붉은 빛을 띄게 나왔는데, 실제로 초록색이 아닌 붉은색/파란색 오로라도 있다고 해요

차 타고 돌아가던 길에 마지막으로 내린 고속도로에서 찍은 오로라.

그날 밤에는 오로라가 계속 보여서, 심지어 새벽에 공항가는 길에도 대형 오로라가 저희에게 작별 인사를 해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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