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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Jul 28. 2016

캐나다 오로라 여행기(10) - 옐로나이프 맛집 소개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옐로나이프 맛집, Bullock's Bistro

Tom입니다.


개썰매 투어를 마치고, 어제 못 간 Bullock's Bistro 앞에 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버스비도 굳히고, 왠지 애매한 시간 2시반 쯤이라 자리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죠....
(링크)

불친절하다는 얘기도 있고, 가격이 좀 있어서 사실 여행 가기 전에 고민을 해 봤으나..
어제 가이드 친구가 사실 '여기가 제일 맛있는 식당이야ㅋ'란 확신에 찬 말 때문에...

아무튼 입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부터 포스가 넘치는 순록 두상....
제 스타일이네요.

인테리어도 허름하고 일하는 언니들이 3명 정도인데 가격은 꽤 있습니다.
추천 받은 Surf & Turf 하나만 (Bison Steak + Arctic Char)로 주문했습니다.
양이 꽤 많단 얘기를 미리 들었어요...

식전 빵인데 배가 고파 제가 먹어버려서...

맥주 1병씩 하고 제가 추가 1병 더 먹었습니다.
전부 캐나다 로컬 맥주로 주문했는데, 저기서 Yukon Gold가 제일 맛있던 것 같아요.
(테이블에 한국 글씨도 있네요...)

테이블에 이런 귀여운 장식도 있습니다.

주문한 요리입니다.
보통 Surf & Turf는 돼지 바베큐 립 + 생선 구이/튀김으로 두 가지가 나오는데...

여기는 아메리카 들소(Bison) 스테이크와 북극 곤들메기(Arctic Char) 구이로 나옵니다...
정말 북극의 요리네요.
참고로 저 북극 곤들메기는 튀기는 옵션도 있었는데, 아이슬란드에서도 먹었을 때 구운 게 제일 나아 이번에도 구이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색깔이 참~ 비슷한데 왼쪽이 곤들메기이고 오른쪽 석탄 같은 게 바이슨입니다.
그리고 샐러드와 감자튀김도 같이 있으니 두 명이서 먹어도 충분합니다.

바이슨 고기 단면... 핏기가 많이 없네요. 미디움으로 달랬는데...
웰던으로 하면 질겨서 도저히 못 먹는대서 미디움으로 했습니다.


바이슨 고기는 좀 찾아보니 칼로리도 없고 단백질 덩어리인 슈퍼푸드네요...ㄷㄷㄷ

토요일 한정으로만 있다는 시나몬 롤을 디저트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저것보다는 훨씬 컸는데.. 저거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둘이 술 포함해서 $100CAD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하는 언니들이 많이 없어서 조금 음식이 오래(4~50분) 걸리는 건 단점인데...
맛과 특이한 재료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옐로나이프에 방문하시거든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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