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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ug 07. 2016

캐나다 오로라 여행기 (19) - 밴쿠버의 맛집들 3편

캐나다 오로라 여행기 (19) - 밴쿠버 유명 일식집, Miku

Tom입니다.


스키를 타고 와서, 원래는 좀 씻고 갈랬는데...
차가 막혀 늦는 바람에 예약해 놓은 일식집 Miku로 갑니다. (링크)
마지막 식사인 만큼 돈 좀 쓰려고 굳이 여기로 잡아습니다.
그리고 Western Japanese을 한 번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고요.


생각보다 고급진 분위기라 당황을 했는데...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좋은 자리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테이블 세팅은 여느 한국 일식집과 비슷합니다.

분위기는 좀 어두운 편이라 사진이 잘 안 나왔습니다.

Terri가 주문한 사케 샘플러.
일본처럼 오른쪽부터 마셔야 하는데 왼쪽부터 마셨다는...
그런데 맨 왼쪽에 Indigo Wind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저걸 일본에서 사려고 하는데 참 찾기 어렵더군요..... 아직도 못 찾았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건데...
메뉴가 없어졌나봅니다 -_-;;; 이름을 모르겠네요...
관자랑 참치인데, 꽤 괜찮았습니다.

이건 Oyster Shooter.
제가 주문한 건데, 굴 하나를 넣고 해초와 섞어서 칵테일처럼 만들었네요.
약간 비리긴 했는데... '서양 애들은 일식을 이렇게 먹는구나' 싶었습니다.

주문한 Red Wave Roll.
캘리포니아 롤이네요...

안에 게살과 아보카도가 들어가 있고,
참치로 감싼 롤입니다.
안에 게살이 꼭 크래미같이 나왔는데... 게살 맞습니다.

안타깝게도 맛은 캘리포니아 롤 맛...

이건 Saba Oshi Sushi입니다.
이 집에 아부리 쪽이 맛있대서 시켰는데... 맛있었습니다.

초밥 모양새나 이런 걸 떠나서...

생선도 신선했고, 아부리를 잘 했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원래는 안 되는데) 특별히 Saba와 Salmon을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연어를 아부리한 메뉴는 원래 잘 없는데,

이것도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롤보다는 그래도 아부리 스시가 나았네요...

솔직히 양이 너무 적어서 시킨 디저트로 주문한 Matcha Opera.

사실 식사보다 디저트 쪽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서버가 캐나다계 일본인 같았는데,

굉장히 Professional해서 기분 좋은 식사였고요.

술까지 이것저것 해서 약 CAD$130 정도 나온 것 같은데...
맛과 양보다는, Western Japanese 체험을 해 보고 싶던 터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적이 아니라면 약간 돈 아까웠을 수도...;;

그리고 사케 페어링이 굉장히 잘 되어 있던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이 그 전설의 술 'Indigo Wind'...
나고야 근처 나카노 주조라던데,

거기 홈페이지에는 이 술이 없고.......

피곤하면서도 배부른 몸을 이끌고 다시 호텔로 걸어갑니다.
호텔로 걸어가다 본 과학관인지 뭔지...

지구본 모양이 참 이쁘네요.

다음 편에서 저는 귀국하고 Terri는 여행을 이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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