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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재에서답하다 Jun 27. 2020

11년간 49개 종목을 사고 32개 종목을 팔다.

매도한 32개 종목 중 28개는 수익을, 4개는 손실을 보다.

2008년에 3종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2020년 6월, 지금은 1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급락 시기에 급격히(?) 5개 종목이나 편입하다 보니 종목수가 꽤 많아졌는데, 지난 11년 동안 통상 10개 내외의 주식을 보유하였습니다. (다만 저는 퀀트(Quant; 계량적 분석 기법을 이용한 투자방법) 방식으로도 일부 운용을 했는데, 이를 제외하고 저의 정성적 운영 결과만 정리한 내용입니다. 퀀트 방법에 대해서도 추후에 정리해서 글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10개가 넘어가면 투자종목에 대한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능력 부족인지도...) 그래서 되도록 10개 내외로 종목을 투자해 왔는데, 올 초의 코로나 이슈때는 너무 싼 종목이 많아 조금 욕심을 내어 종목 수를 늘렸습니다. 


현재 17개의 종목 중에서는 오늘 날짜(6.21) 기준으로 무려 8개 종목이 평가액 기준으로 손실상태이고 9개 종목이 이익인 상태입니다. 올해 신규 매수한 5개 종목이 코로나 이슈로 매우 저렴하게 가격에 사서 모두 이익 중인 걸 감안하면, 작년부터 계속 들고 있는 12개 종목 중 8개가 손실상태이니 엄청난 마이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과거 11년을 살펴보면 보유한 전 종목이 플러스이기도 마이너스이기도 했으니, 일시적인 마이너스일 수 있습니다. (저만의 행복회로 풀 가동인가요? 보유 종목 이야기는 이쯤하고)


그리고 11년간 32개 종목을 팔았고 28개 종목에서는 이익을 실현하고 4개 종목에서는 손실을 봤습니다. (※배당수익은 포함하지 않아서, 배당까지 포함하면 손실종목이 줄고 이익률은 증가합니다.) 거래했던(지금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세부 종목과 수익률은 살펴보면, 아주 평범합니다.


[손실이 났던 종목]


[수익이 났던 종목]


수익이 많은 종목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익률은 높지 않습니다. (연 22%로 대단한 수익률을 기대하셨을 수도 있지만, 매우 평범해 보이지 않나요?) 저는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하거나 더 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적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저도 매도 이후에도 일정기간 종목을 살펴보면, 좀 더 보유했으면 수익률이 휠씬 개선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제 제가 거랬했던 종목과 수익률을 정리해서 보여드렸으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투자에 대한 생각과 방법에 대해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보유종목은 이해상충 문제 등으로 공유하지 않습니다. 앞서 보유종목에서 손실종목이 많다고 밝혔지만, 손실이 나서 계속 들고 있는 종목보다는 현재 수익이 나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장기투자하고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종목이 많습니다. (그리고 왜 개인들은 손실난 종목을 오래 보유하게 되는가, Mental accounting(심리적 회계)에 대한 글도 기회가 되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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