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꼭 주식투자!

안정적인 직업일수록 공격적인 투자의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저는 비교적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안정적인 회사'라는 의미는, 회사가 판매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에는 공기업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한 것을 생각해보면, 저는 상당히 안정적인 사업영역에서 적은 변동성을 원하는 삶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공기업을 다니는 분들, 정유회사와 같이 같이 과점시장의 일정 규모 이상의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직장인으로서의 안정성 측면에서) 저와 비슷한 입장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든 직장인 분들은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소득에 대한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급여 오르는 수준은 뻔합니다. 물론 좀처럼 내리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 더 확장해서 생각해본다면, (무탄하게 진행될 경우) 생애 전체의 소득이 아주 쉽게 계산이 가능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평균 수명까지의) 지출에 대해서 계산해본다면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처음 계산해보면 상당히 놀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안정적인 직장일수록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을 가능성이 있으니, 더더욱 빠듯한 손익계산서가 산출됩니다. 

그럼에도 급여의 변동성이 작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안정적인 급여의 수급은, 투자의 기간을 보다 길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투자의 기간을 보다 길게 가져간다는 것은 큰 변동성도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수익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급여소득자라면 변동성과 기대수익이 높은 자산 투자에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투자기간을 10년으로 할 경우, S&P500/가치주/성장주/해외주식/소형주의 수익률은 289~430% 였으며, 손실확률은 모두 0%였습니다. 출처: 소음과 투자-리처드 번스타인]

안정적인 급여소득자(안정적인 Cashflow)라면 변동성과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산에 장기투자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안정적인 직장인일수록 변동성이 높은 투자자산을 기피하는 성향이 아주 잘 나타납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했다는 것을 보면 위험회피적인 성향의 사람인데 주식 같은 높은 변동성의 자산을 선호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를 이루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성향을 거스르는, 합리적인 판단이 근간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직장인이 동일한 상황은 아니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급속히 성장하는 기업에서 재직 중인 직원이라면 재테크보다는 본인이 역량을 키우고 업무성과 향상에 집중해 회사와 같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사업을 하는 개인사업자라면 어떨까요? 먼저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노동력에 대한 보상으로는 일반적으로 한계가 명확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동만으로는 재화의 축적이 매우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본은 제한이 없습니다. 자본은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성과에 따라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라, 노동자라도 언제든 금융시장을 통해 본인의 자본을 투자하여 그 이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여소득자라면 꼭 투자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는 자본과 노동을 모두 투입하는 직업입니다. 노동자의 투자와는 목적이 다릅니다. 상식적으로는 본인의 사업 성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이용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만 본인의 사업에서 수익성 향상에 한계가 생기거나, 사업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자 한다면 금융시장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직장인의 주식투자에 대해서 한 발 더 내디뎌 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