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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재에서답하다 Jun 07. 2020

이왕 깔 거, 자극적으로 갑시다.

주식투자 11년간 연 18% 수익률! 

투자에 대한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상, 제 투자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투자성과는 사실 뛰어난 분들이 보시기에 매우 초라한(?) 수준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보려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에게나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많은 사람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고 무지한 상태로 사회에 내던져저, 온전히 자기 나름의 방법대로 습득하거나 도외시하고 사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도 그러한 사람 중에 한 명으로써 제가 이리저리 배운 지식들과 경험에 대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2009년 1월부터 2020년 6월 7일(오늘)까지 제 주식투자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2번의 손실을 겪었고 과거에는 높은 수익률이었으나, 최근에는 초라한 수익률로 평균 수익률을 깎아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이유는 운(!!!)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100% 확실한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무위험 차익거래는 제외하고) 결국 누구나 불확실성 하에 의사결정을 하고, 최대한 확률과 기대수익을 따져야 합니다. 운이 괜찮다면 높은 확률대로 되겠지만, 나쁘다면 아무리 좋은 분석과 의사결정을 했다고 해도 손실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따진 확률의 실제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의 투자 결과는 결국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운에 의지해야 한다는 게 아니고) 성공 확률을 높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패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예상손실률이 최소화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네, 그렇다면 누구나 부동산 투자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따져보니 부동산으로 평가한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물론 부동산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분법적으로 부동산이냐 주식이냐라는 식으로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데요. 그냥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합리적으로 확률이 높고 기대수익이 큰 곳에 투자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 지금은 주식시장의 기대수익이 높다고 생각(착각?)해서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회사원의 소심한(?)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제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연도별 수익률을 공개한 것은 제가 드리는 말의 수준을 가늠해 보실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큰 수익률(?)은 없지만 손실이 발생할 때도 큰 손실률이 없는 걸로 봐서는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KOSPI 대비 해서 수익률 차이가 큰 걸로 봐서는 시장에서 인기있는 주도주를 사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수익률이 일정하지도 않고 가끔 꽤나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전략입니다. 


그럼 다음부터는 차차 하나하나 생각들을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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