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된 계기
메모 앱의 투두 리스트를 오랜만에 훑어보다가 '제텔카스텐'과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자는 메모를 보고 읽게 되었다.
인상 깊었던 구절과 그 이유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처럼 작업한다는 의미는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글 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작업을 서로 다른 고립된 일들 중 하나로 구분하는 경우에는 글쓰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일에 쏟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글쓰기를 제일 중요시하는 것이 책을 적게 읽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독서는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주요 원천이기 때문이다. 강의나 세미나에 적게 참석한다는 뜻도 아니다. 강의나 세미나를 통해 글로 쓸 아이디어와 대답할 가치가 있는 질문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글쓰기를 위한 순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헌 메모를 작성하라. 무언가를 읽을 때마다 그 내용을 메모하도록 한다.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이나 나중에 생각하거나 글을 쓸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문구들을 적어둔다.
생각해 보니 예전 군인 시절에도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구절을 기록하고 그것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타이핑했었다. 다만 그때는 내 생각을 적은 것은 정말 조막만 했고 뇌 빼고 타이핑만 한두 시간씩 하곤 했다. 그러면 그 구절이 기억이 날 줄 알았고 자주 볼 줄 알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지금은 구절을 기록하면서 내 생각도 가능하다면 적어둔다.
임시 메모를 작성하라. 불현듯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도록 늘 필기구를 소지한다. 어떤 식으로 쓸지 혹은 어디에 적을지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이것은 그저 머릿속 생각을 상기시키기 위한 임시 메모에 불과하니까. 이런 메모 때문에 집중력을 무너뜨리지 말아야 한다. 서류함을 한 군데 정하고 거기에 메모를 모은 뒤 나중에 처리한다.
독서 후 달라진 점
1. 애플의 기본 앱인 미리 알림(Reminder)을 기존에 구축해 두었던 GTD 방식대로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태그로 만든 스마트목록을 더 활용).
2. 업무 내용을 애플 기본 앱인 Notes에 적었지만, 현재는 Obsidian에서 노트를 하나 만들어 업무든, 아이디어든, 잡생각이든 다 적게 되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는 필요하지만, 어떤 노트에 적어야 할지 머뭇거리며 쓰지 않는 것보다 더 낫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 방식이 점점 더 발전해서 나름 체계화가 되고 있다.
3.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문장을 표시해 두고, 다 읽은 뒤 다시 한번 곱씹고 그럼에도 살아남은 문장은 옵시디언에 저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