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문어를 튀겨 먹으면 더 맛있어요.
여름휴가로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여수 포차거리에서 먹은 음식 중에 문어튀김이 자꾸 아른거리더라고요. 튀김옷 가득 입은 오징어튀김은 먹어봤어도, 튀김옷을 입다만 얇은 문어튀김은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문어가 야들하면서 감칠맛이 좋다 보니, 초장을 찍어 먹는 것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물론 문어가 야들야들한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데친 문어를 샀던 점, 미리 고백드립니다. 심지어 9,900원이었어요. 우리나라산은 아니지만, 일본 방사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국산이니 오히려 더 좋을지도 모른다며 덥석 샀습니다. 무지한 선택인지는 모르지만, 문어자체가 부들부들하여 대만족이었어요.
재료
데친 문어 1마리
튀김가루 약간
계란 2개 풀어놓은 것
빵가루 약간
올리브오일
만드는 방법
1. 데친 문어를 한 번 씻어내고는 탈탈 털어서 튀김가루를 묻힙니다. 그리고 계란에 다시 묻히고는 빵가루를 묻혀요.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는 겉면을 튀겨줍니다. 데친 문어라 이미 익힌 문어일지는 모르지만, 안전제일주의이므로, 엘지광파오븐 가자미구이로 다시 한번 구워줬습니다.
문어튀김 정말 별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