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당근라페를 만듭니다.

당근을 볶아서 흡수율을 높여서 와구와구 먹어봅니다.

당근의 효능은 말하기 힘들 정도죠? 예전에 건강해지고 싶었던 한 사람은 당근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먹었다가 간이 용량초과를 해서 죽은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적당량을 꾸준히 먹는 게 건강식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당근을 먹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한국음식에 당근이 들어가는 건, 아무래도 김밥과 비빔밥 말고는 찾기가 어렵잖아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당근라페를 많이 드시길래 저도 따라 해보았는데 좋아서 소개해볼게요.

김밥에 넣어 먹어도 되고, 샐러드에 넣어도 되고, 빵 위에 얹어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니 그야말로 만능재주꾼인 당근라페 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어디에서나 나와 있는데, 전 조금 더 당근의 섭취율이 높아지도록 한번 구워서 만들어보았어요. 물론 굽지 않고, 그냥 아삭아삭하게 먹는 게 개인적으로 훨씬 맛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오늘도 당근을 이래저래 볶아 봅니다. 내 몸 가득 클렌징을 해주길 바라면서요.(웃음)

재료

당근 3개

올리브오일

홀그레인머스터드

올리고당

식초(전 발사믹식초썼어요)

레몬즙

재료의 가감은 입맛에 따라 다르니
대충 둘러준 다음에
입맛에 따라 더해주시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

1. 당근을 썰어서 소금에 10분 정도 재웁니다. (저는 채칼을 썼어요.)

2. 물을 짜서 당근을 볶습니다.

3. 당근을 식힌 다음, 올리브오일을 다섯 바퀴, 홀그레인머스터드를 네 바퀴, 올리고당/발사믹식초/레몬즙을 각각 3바퀴를 돌린 후 입맛에 따라 재료를 조금 더 더해줍니다.

활용법

김밥

   전 김밥에 당근라페와 계란, 아보카도만 넣어서 자주 먹.  어요.

샌드위치

   이렇게 만들어진 당근라페를 쏙 넣으면 건강 만점이죠.

샐러드

   샐러드는 말해 뭐 하겠습니까. 샐러드에 씹는 맛을 더 하니 너무 맛있네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