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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계엄령을 내린 이유

가라타니 고진: 은유로서의 건축

by labelbyme

정신분열증 환자는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는 자신을 끊임없이 발견한다. 예를 들어 나는 너를 때릴 것인데 네가 나를 막아도 때릴 것이다. 혹은 아이를 때리면서 이것을 체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같은 상황이다.


윤석열은 자기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 참모도 비슷한 말을 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 일도 할 수가 없고 심지어는 아내는 감옥 갈 처지가 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지만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중 구속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사람은 논리적 사고를 못한다. 윤석열은 정신 분열증 때문에 계엄을 선포한 것 같다.


상당히 좋은 책인데 윤석열 같은 예로 이 책을 설명해서 매우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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