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책을 읽으면 돈을 번다

젊은 작가상: 이응이응

by labelbyme

1년에 한 번은 요즘 소설을 읽는다. 2024 책이라서 핸드폰, 컴퓨터 이런 최신? 문물이 책에서 나오기 때문에 컨텍스트를 이해하기 쉽다. 이응이응도 처음에는 무슨 기계일까 궁금했지만 여하튼 전자기기의 연장선상이라서 그 목적을 금방 알았다.


주로 읽는 고전 소설에서 등장하는 최신 기기는 증기기관차이다. 다른 문물은 단어로만 짐작 가능하고 현실에서는 구경해 보지 못 한 물건이 많다. 온전한 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본 적이 없는 물건에 대한 추론이 필요하다. 생소한 물건, 의상, 건축물, 도시, 특히 교회 안의 상황 등을 계속 상상한다.


상상 연습 덕분에 현실에서 누구의 말이나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매우 쉽다. 다른 말로 하면 눈치가 정말 빨라진다. 나는 사람이 눈치만 좋으면 최소한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믿는다. 결론은 책을 읽으면 돈 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의 이야기가 소설이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