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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 Shin Apr 29. 2017

A급,  세션이 되어라  8

녹음 ,  그 점과 선의 연장선

흔히들 2차원의 홀로그램을 3차원이라 정의들 하고는 한다.

점과 선의 연속성으로 인해 허상인, 상상이 생긴다는 이론이다

작가는 점을 작곡이라 보고 선을 편곡이라 믿는다. 그리고, 녹음되어 믹스되는 그 과정을

감히 3차원의 최종 주파수라 말한다.

장자 사상의 현대적 해석
아나로그 녹음

누구든 무언가를 녹음해 본 적이 있는가? 첨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만족한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 

그전엔 다들 좋은 줄,  잘하는 줄 알았다. 누구나 그렇게 주재 파악들을 못하고 한동안 그렇게 산다.

그러다 이 녹음이란 것을 한 번 해 보고 나면 그 쪽팔림은 이루 말할 수도 없는 것이고 당장 지워 

기록에 남기고 싶지도 않다. 허나 인간의 뇌 속 저 깊이에는 중독의 뇌란 작은 기관이 있어 스스로 

중독되어 사랑에 빠져 희열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기 시작하게 되면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다.

이 녹음이란 것은 또 다른 3차원을 만드는 작업이라 말한다. 누구든 뮤지션이면 특히 라이브를 많이 한 

뮤지션이면 리코딩을 처음 해 들어 보면 박자가 안 맞는다. 그럴 리가? 악기 파트던 보컬 파트던 누구든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들을 한다. 내가 이거밖에 안되나? 실망할 필요는 없고 염려도 말라

이제 막 리코딩의 세계로 들어온 것 뿐이니까. 박자를 좀 살펴보자 박자는 미디나 메트로놈처럼

정박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박, 싱코 박, 레이백 (lay-back) 박자
박자의 자유가  그루브의 완성

정박자는 클래식에서 주로 쓰거나 라이브 할 때 주로 쓰이는 박자이다.

싱코는 말 그대로 싱코페이션 살짝 앞으로 당겨 친다란 뜻이고,

레이백 박자는 우리나라 뮤지션들은 자주 활용하지 않는 박자인데 약간 늦게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그럼, 처음 녹음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라이브 하듯 정박자만 치다 보면 꼭 미디로 만든 

노래방 사운드가 난다. 혹은 싱코와 레이 백이 뒤죽박죽 섞여 폴리 박자가 되어 버린다.

A급 세션은 어떨까? 정확하게 프로듀서가 원하는 데로 플레이해 준다

기타 파트나 피아노 파트만 메트로놈  틀어 놓고 들어 보면하나도 안 맞게 쳐야 그게 잘 친 플레이다

그래야, 인간의 싫증 잘 내는 귀에 착 착 감겨 들어온다. 클래식 아리아를 몇 번이나 연속으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10번 20번? 힙합은 연속으로 몇 시간은 들을 수 있다.

그 이유가 바로 힙합이나 랩이 바로 lay-back 뮤직이기 때문이다

힙합은 레이 백 사운드이기 때문
힙합의 랩

잘 들으면 랩은 리듬에서 교묘하게 늦게 들어와 멜로디를 만들고 있다. 드럼과 베이스는 정박을 지키고

리듬 파트만 싱코와 레이 백을 가져와야 비로소 믹스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솔로나 멜로디 파트가 싱코 페이션이나 레이 백을 시도 한 다면 그건 그냥 개판이 되는 날이고,

그런 사운드는 교회나 직밴 공연에서 아주 흔하게 보는 현상이다. 교회는 성령으로 인해 흥분된 상태,

직밴은 떨리고 술 먹어서  오버하는  현상이라 개판이 또 되는 날이다

 최종 사운드가 음원으로 나온 다면 비중은 얼마나 될까? 녹음 70%믹스 20마스터링 10%

개인 세션 녹음이 최고 중요하다. 일단 녹음이 끝이 나면 유니버설 믹스 스튜디오에 보내

세계 최고 엔지니어가 믹스를 해도 그건 이미 끝난 게임이다. 그만큼 최초의 음원이 가장 소중한 까닭이다

집에서 녹음해서 걱정이라고? 그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집에서 해도 녹음 인터페이스만 잘 선택해서 쓰고

프로그램 잘 선택하면 24 bit, 96,000kHz 사운드 나온다. 세계 최고 녹음실에도 그 인터페이스에 

그 프로그램을 쓰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홈 세션 하길 바란다.

이 녹음 박자를 잘 지켜 훌륭한 사운드 세션을 해내길 바란다. 그러면, 남미 리듬인 싱코와

흑인 리듬인 레이백 박자를 한국인이 과연 얼마나 해 낼 수 있을까?

그러니 제발, 겉멋 들지 말고 세계 최고 유튜브 플레이만 보지 말고 실망도 하고 주제도 파악하자.

뮤지션 스스로의 플레이를 비교 분석 녹음을 하는데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명심하라 작가는 미국과 남미 등 해외에서 20년 정도는 살며 연주를 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한다.

시작은 컴퓨터에 녹음을 하고 프로그램으로 으로 쪼개 보고 내 박자가 지금 어디에서 헤매고 있는지

(정박, 싱코, 레이백?) 그것부터 알아내야 한다. 고치지 않으면  평생 저 뮤지션은 박자를 못 맞춰? 이런 소리 듣고 살게 된다 그다음에 질리지 않는 그루브 살려 아름다운  자신의 음악을 믹싱 해봐야 할 것 같다.

들어도 질리지 않는 박자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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