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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 Shin Apr 17. 2017

A급 세션이 되어라 3

세션,  그들만의 비밀

1996년 작가가 미국 유학을 시작할 무렵, 한국 세션의 획을 긋게 되는 사건이 있게 되었다.

30여년 전 그룹 사운드의 전성기 때에 한국의 세션은 100% 유명 팀들이 했었다.

예를들면, 김현식의 앨범은 사랑과 평화 조용필의 앨범은 위대한 탄생 이선희의 앨범은 

이치현과 벗님들 이런식 이었다. 그래서 나머지 세션 시장은 어디 그룹 출신 이냐가 아주 중요했다.

세션 팀
최고의 세션 팀

작가가 LA에서 강수호 드러머와 린다킴이 운영하는 6에비뉴 클럽에서 라이브 무대를 함께 하던 무렵,

인순이가 미국 특별 단독 공연을 온 다는 것이다. 최상의 팀으로 꾸려 달라는 개인적인 요청이 있었고,

작가는 연주자 노동조합 Union에서 그레미 어워드 후보급 세션들을 섭외하여 만족할 만한 

공연을 해냈다. 그리고 얼마있어 심수봉, 그 다음은 나훈아.. 까다롭기 유명한 이들의 무대가

호평으로 이어지자 교포들 사이와 한국 제작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였다

연주인 노동 조합
헐리웃에 위치한 최고 세션 조합

적당한 비용에 세계적인 실력은 제작자 입장에선 아주 매력적인 제안 이었고,

당시에 백만장은 우습게 팔던 시절이라 자금이 충분한 제작자와 수준 높은 음악에 목 마르던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 이문세 이승철 이승환 이은미 관계자들이 유니버샬 스튜디오와 Union에 

찾아와 엄청난 세션 비용과 녹음 비용을 약속하고 LA 호텔에서 대기하기 시작했다.

그 무렵 미국 유학을 하던 유능한 연주자도 이때 알려지기 시작 하였고, 입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큰 기획은 아무도 한국에서 녹음을 진행하지 않았다. 사실 한국 세션들이 거품이 많았는데

2시간 반에 노래 한 곡 제대로 프로듀서 맘에 들게 연주 잘 못하다가 같은 가격이면,

미국 그레미 후보급 세션은 한 방녹음에 최고 녹음으로 간다 (take1)

녹음 시간이 절약되니 편하게 그리고 보너스로 "내가 함 맘데로 즉흥으로 쳐도 될까?" (take2)

근데 끝이다 그게 더 살벌 하다. 진정한 중원의 고수들을 이제야 만난 것이다.

2시간 반 이면 앨범의 10곡은 모두 살려 놓고 가니 프로듀서는 소름끼치게 행복하다

서구는 길거리 음악 스튜디오 음악 술집 음악 조차 모두 노동조합에 의무적으로  가입을 해야 

뮤지션으로 공연할 수 있으며 작가도 14년 가까이 전 미국 뮤지션 유니온 회원 자격으로 활동 하였다

어쨋든 가장 큰 수혜를 입은사람은 한국적 세션을  완성하려 늦은 나이에 작가와 같이

M.I  (Musicians Institute) http://www.mi.edu/ 를 다니던 강수호였고 그는 돌아와 한국에서 

미국식 세련된 세션으로 돌풍을 일으켰으며 같은 학교 출신 타미킴 샘리를 불러들여  또다시 세션계를 

석권을 하게 된다. 교통사고 때 의리로 유명해진 세션, 서영도 베이스도 이때 유명세를 얻었다.

유니온 모임
최고 오케스트라

미국에는 유명한 음악 학교가 몇 있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 들은 그 학교를 가지 않는다

어려서 부터 체계적인 개인레슨과 Unoin 활동으로  이미 프로이기 때문에 또다시 값비싼 컬리지에 

진학 할 이유가 없다. 미국 교포사회에 이런말이 있다. USC 몽크 갈 실력이 안되면 버클리나 가봐라

뉴욕 맨하튼 스쿨 갈 돈이 없으면 버클리나 가라. 실력도 없고 돈도 없는데 미국 다녀와 아는 

교수 강사라인 잡으려는 유학생들을 비꼬는 말이라 한다.

생각해 보면 버클리 장학금 받았다는 사람이 여기 저기 왜 그리 많을까 ?

2만불 줄테니 다들 오라구 ? 한국 일본 유학생 없으면 망한단 뜻이며 그냥 호구란 뜻이다

A급 세션은 4년 유학 다녀왔다고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닐텐데 하물며 창조적 자기음악은 더 어렵고

험난한 여정인 것이다 미안하지만 분명 현실의 세션에는 레벨이 존재한다. 빵을 위해서 노력을 

선택한 뮤지션은 수만시간 뒤에 반드시  A급 세션이 될 수 있다는 게 최고인 그들만의 비밀 이다 .

A급 세션
유니버살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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