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가격, 이번엔 왜 오르는 걸까?
디즈니플러스 구독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도입 방침을 밝힌 것과 더불어 글로벌 공룡 OTT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이다. 국내 OTT 티빙과 시즌의 합병으로 새로 출범하는 OTT 서비스의 가격 정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10일 월트디즈니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2분기 구독자 수가 1440만 명 증가해 총 1억 5210만 명을 구독자를 기록했으나, 콘텐츠 제작 비용 등으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서 11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디즈니플러스 이용권 37.5%↑
국내 이용료 13000원?
디즈니는 손실을 만회하고자 디즈니플러스 월정액 이용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미국 기준 디즈니플러스 월정액 이용권은 7.99달러인데, 오는 12월부터 3달러 오른 10.99달러에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광고 요금제를 도입해 해당 7.99달러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 광고 요금제 도입 계획을 발표한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비슷한 전략을 세운 셈이다.
아직 국내 디즈니플러스 이용료 인상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 구독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가격 정책 변경 내용이 반영될 테고, 한국의 경우 역시 내년 초 즈음에는 새로운 이용권 가격 정책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내 구독료 상승폭을 감안하면 현재 9900원인 국내 디즈니플러스 월정액 요금은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 선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오른 만큼
티빙X시즌 비싸지나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높은 대표적 OTT이다. 두 플랫폼이 구독 요금을 올린다면, 이는 국내 전체 OTT 서비스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콘텐츠 제작과 수급에 경쟁적으로 돈을 쓰면서도 구독자 수 상승 폭은 제한되어 있다 보니, 이용권 가격 인상 말곤 뾰족한 해답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합병을 결정한 티빙·시즌 통합 OTT의 행보가 관건이다. 올 연말 즈음에는 티빙과 시즌의 콘텐츠들을 하나의 멤버십 이용권으로 모아 볼 수 있을 테고, 자연스럽게 이용권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1만 3900원인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를 감안하면, 넷플릭스 프리미엄 가격인 1만 7000원 정도까지는 오를 수 있다. 티빙에 있고 시즌에 없는 콘텐츠, 반대로 시즌에 있고 티빙에 없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만큼, 가격 인상 이유는 충분하다.
변화무쌍한 OTT 업계,
왓섭의 '구독 관리'가 있다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OTT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넷플릭스가 1117만 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웨이브가 423만 명, 티빙과 시즌이 각각 401만 명과 157만 명을 기록했다. 티빙과 시즌이 합병하고 OTT 시장이 재편되면 소비자들이 지금처럼 많은 OTT를 동시에 이용할 필요는 줄어들 것이다. 여기에 만약 웨이브까지 티빙과 합쳐진다면, 소비자는 기본적으로 국내 OTT와 해외 OTT를 하나씩 가입해 사용하는 걸로 충분해질 수 있다.
만일 당신 변화무쌍한 OTT 시장에서 여러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고 싶다면, 구독 관리 앱 왓섭이 도움이 될 것이다. 왓섭은 당신이 이용 중인 모든 OTT의 구독 정보와 자동결제일, 결제액까지 자동으로 찾아내 한꺼번에 보여준다. 자동결제일 3일 전, 하루 전에 알림을 전송해 능동적으로 해지할 수 있게 돕고, 심지어는 각 OTT 홈페이지에 가지 않아도 해지를 실행할 수 있다.
왓섭이 바라는 건 OTT 구독을 소비자가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각 서비스의 월정액 이용권 가격 변경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구독 지속 여부를 즉각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요금제를 손쉽게 변경하거나, '4인팟'으로 요금을 나눠 내는 경우 해당 지출도 기록할 필요도 있다. 여러 서비스를 중복으로 이용하기보다, 하나씩 하나씩 돌려가며 쓸 수 있게 구독-해지-재구독 과정이 간편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왓섭을 통해 이런 경험을 만들어 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