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국제마을영화제
-축하합니다!
--왜요?
-강릉국제영화제가 중단되고 평창국제영화제가 지원중단 된다든데요
강원도 유일의 국제영화제가 되네요 이제 당신이 가장 오래 버틴 겁니다 돈 한 푼 없이
-전 강원도?... 유일한? 그런 수준이 아닌데요 제 꿈은 세계적인 탈형식 탈자본 탈권력 국제영화제입니다.
간혹 자막 없는 영화제, 간혹 사람 없는 시골에서 -상영시간도 자주 안 지키는 영화제, 일반인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유지되는 오손도손 영화제로 계속 갈 겁니다.
-기존 영화제에서처럼 대우받으려는 감독들은 오지 못하게 하고
한국의 로컬을 찾아다니며 불편한 잠자리도 즐기고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아는 한국의 구석 사람 사는 풍경을 보고 싶어 하는 외국의 감독들만 초청할 겁니다.
여타 영화제처럼 지원의 힘으로 기준과 형식을 정한 영화제와 비교하거나 그런 중앙 지방권력과 자본과 야합한 영화제들의 운명은 당연한 겁니다. 아마 정권이 바뀌면 다시 부활할 수 있겠지요.
손뼉 칠 일은 아니지만 권력과 돈에 의존하는 건 스스로 책임을 져야죠. 방만하고 색깔 없는 국제영화제에 비판과 수정을 요청한 영화인들이 있었을까요? 운영만 예식장처럼 행사처럼 화려하고 매끈하면 그냥 OK인 건가?
그럴 가치가 있다면 말이지요 그건 지역의 대중들이 판단하고 결정할 일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영화권력자들과 지역정치인 그리고 중앙정치가들의 담합에서도 쉽게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사실 이번 인천에서는 자막 없었던 영화는 없었습니다
단지 한 작품 번역이 좀 실력이 없는 이가 했을 뿐입니다
난 그걸 예상을 못했고 사전에 그 정도 수준일지는 몰랐지만 지금 와서 그 사람을 절대 비난할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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