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지 않는 나무
이 책은 제게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꿈, 도전, 신념입니다. 순서대로 그 의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거기에 책을 쓴 뒤 소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꿈
제가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고등학생 때입니다. 그 시절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가정 형편도 좋지 않아 녹녹지 않은 현실에 눈을 뜨는 시기였습니다. 또 앞으로 닥칠 불확실한 미래에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시기였습니다.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그때, 우연히 책을 읽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책 한 권도 읽지 않았지만 얼마나 힘들었는지 무엇이라도 힘이 될까 절박한 심정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한 권, 두 권 읽다 보니 책이 제게 힘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길을 보여주고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뒤로 책을 미친 듯이 읽었습니다. 수업시간에 공부도 하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제 삶의 가치관을 세우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을 읽던 어느 순간, 제게 ‘남들에게 힘을 주는 책을 만들고 싶다.’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지혜가 필요할 때, 삶이 고통스러울 때,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 힘이 되어주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말이죠. 제게 책이 힘이 되어준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는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도전
책을 만들겠다는 꿈이 생긴 뒤로 살면서 느끼고, 생각나는 것을 항상 메모했습니다.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영감이 되어 제게 다가왔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해주시는 좋은 말씀을 메모했고, TV를 보며 좋은 문구를 메모했고, 길을 걷다 광고지의 좋은 글귀를 메모했고, 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떠오르는 영감을 메모했고, 노래를 듣다 좋은 소절을 메모했습니다. 수첩, 혹은 핸드폰, 그리고 블로그에 모조리 적었습니다. 하루를 그저 그렇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고, 항상 느끼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메모하며 보냈습니다. 심지어 도서관 화장실 안 변기 앞에 붙어있는 글귀에도 감동을 받아 메모했습니다. 거기에 문제집, 잡지, 학교 게시판, 길거리 포스터에도 영감을 받아 메모했습니다. 제 일상의 모든 영감을 메모했습니다.
2016년,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때부터 메모를 해오던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A4용지로 출력해 보니 10년 동안 메모 한 양이 엄청났습니다. 그 메모를 보니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부터 꿈인 ‘책 만들기’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할 때가 온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책을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제게만 의미 있는 책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치를 지니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거기에 저는 단 한 번도 책을 쓰고, 만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정말 큰 도전이었습니다.
저는 이 도전을 위해 제 인생의 26살이라는 청춘을 바쳤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년이 넘는 시간을 이 책에 투자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이죠. 제 인생을 건 도전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꿈을 단지 꿈으로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제 꿈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 책이 출판이 되어 베스트셀러가 될지, 아니면 제 책장에 꽂힌 저만의 추억이 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26살, 제 스스로가 인생을 걸어보자 마음먹었고, 꿈을 위해 도전하였고, 죽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럼 그것으로도 만족합니다. 이 도전 자체가 이미 제게 큰 의미이며 성공입니다. 고등학생 때 꿈을 잊지 않고,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 여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신념
저는 살면서 고등학생 시절에 책을 가장 많이 읽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고등학생 때 읽은 책이 제 인생의 신념을 형성한 것입니다. 그 신념으로 저는 10년간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신념이 제 인생에서 도전을 가능하게 해 준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만약 고등학생 때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제 생각과 신념은 발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세상에 도전할 용기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럼 아마도 지금까지 그저 그렇게 삶을 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단언컨대 제 인생에서 고등학교 때 책을 읽으며 신념을 세운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10년이 지나 27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한 것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생각의 정리와 함께 제 신념을 더욱 크고 튼튼하게 세우고 싶었습니다. 더 크게 성장하고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고등학생 때처럼 신념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념을 세우는 방법으로 책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꿈도 이루고, 신념도 세우고 일석이조였습니다.
소감
실제로 책을 쓰는 과정에서 다시 신념을 세우고 제 자신이 많이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삶을 되돌아보고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니 제 생각과 신념이 더욱 또렷해지고 단단해졌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인지,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념을 세우자 불투명한 미래에 확신이 생겨 흔들리지 않게 되었고,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또한 열심히 살아온 대견한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일들을 하며 우유부단하게 산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꿈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과 한 약속은 모두 지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제 자신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제 내면 깊은 곳에서 자신감이 솟아났습니다.
책을 쓰고 신념을 세우고 나니,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라는 것은 단지 잘 정리된 제 생각의 묶음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태 신념을 세웠으니 이제 행동할 차례인 것입니다.
이 책의 가치는 앞으로 제가 행동함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인생을 정말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맺는 다면 제가 믿고 있는 신념의 가치가 증명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책만 쓰고 행동하지 않는 다면 저는 그냥 몽상가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습니다. 10년 뒤 제 멋진 인생으로 말이죠. 10년 뒤 저는 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입니다. 이 책은 그 꽃을 위한 뿌리를 키우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10년 뒤 저와 이 책을 읽은 독자분들 모두 신념이라는 뿌리를 튼튼하게 키워 인생의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많은 나무에 꽃이 만발하고 탐스런 열매가 맺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념을 세우고
행동하고
꿈을 이루세요
작가 한재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