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나

영혼이라는 것

by 농신

우리는 거울에 보며 자신을 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멋진 옷을 입고, 헤어스타일을 꾸밉니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습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멋있고 예쁘게 꾸며봤자 한 순간 화려한 껍데기일 뿐입니다. 진짜 자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에 있습니다. 그 내면에 있는 것을 영혼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농구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는 농구공만 잡으면 내면에 제 영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학교에서 친구들과 하는 운동이었지만 그 속에서 세상과 영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세상에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꿈, 열정, 사랑 등 세상의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제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삶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영혼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길 지하철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겉모습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잘 정돈된 머리에 예쁘고 멋있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모습에 딱 한 군데, 완벽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표정입니다. 모두 무표정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영혼 없는 무미건조한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혼 없는 삶은 좀비와 같습니다.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고, 듣고, 만질 수 있겠지만 느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느끼지 못하는 삶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거울에 보이는 자신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영혼이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느껴 보세요. 자신의 껍데기는 모조리 던져버리세요. 그리고 거짓 없이 진실된 자신을 마주하세요.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나 자신입니다. 그게 자신의 영혼이고요. 그 영혼을 항상 깨어있도록 노력하세요. 영혼이 깨어있지 않다면 죽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당신의 삶이 멈춰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에 영혼이 깃들 때 진정한 내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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