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나로도 충분하다
저는 항상 완벽한 '나'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일에 있어서 철두철미함과 완벽함을 추구했습니다. 일 못한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매번 두세 번씩 체크하고 또 체크했습니다. 티끌만 한 오점도 남기는 걸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문제점이 나타났고 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업무에 시달리고 예민했습니다.
가정에서는 가족들에게 잘하는 자상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또 여행도 가서 많은 추억을 쌓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인 제겐 돈도 시간도 없었습니다. 제 살길이 바빠 아예 신경조차 쓰지 못했습니다.
일, 가족, 친구, 애인, 취미.. 무엇 하나 제 마음대로 완벽해지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항상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너무나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고, 철이 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는 것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
나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
완벽해 지기 위해 예민해진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자 일상이 즐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나 자체로도 이미 완벽하구나.
마치 우리는 작은 '퍼즐 하나' 같은 존재입니다. 퍼즐 하나로는 아무것도 아니고 부족해 보이죠. 그러나 여러 개의 퍼즐이 모이면 그림이 됩니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완전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세상에 나라는 퍼즐은 더 이상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 추천 만화 / 백설 공주
기억해, 너는 세상을 빛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존재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