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

인생의 황금기

by 농신

어느 날, 집 근처 대학교에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학교 정문에서는 많은 대학생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어깨가 축 처진 채로 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장차 우리나라를 짊어질 대학생이지만 그 어디에도 생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과제와 불어나는 학자금, 졸업 후에도 불투명한 취업난 속에 지친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마치 저를 보는 것과 같기도 해서 왠지 모를 동질감도 느꼈습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속 시원한 돌파구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청춘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청춘은 그 자체로 빛나는 나이
내 삶의 황금기


제 나이는 현재 27살입니다. 청춘이죠. 아마 대학교 졸업생 나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저는 27살이라는 나이는 찬란하게 빛나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재 자체만으로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옷, 화려한 치장은 필요치 않습니다. 27살, 청춘이란 나이는 꿈을 향해 무모하게 도전할 수 있고, 사랑하는 무언가에 푹 빠질 수 있는 나이입니다. 신체적으로도 가장 건강한 나이이고 말입니다. 우리가 깨닫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는 지금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청춘을 식물로 비유해 볼까요? 그럼 아마 청춘은 꽃이 피는 시기 일 것입니다. 계절로 치면 사계절 중 벚꽃이 만개하는 봄의 언저리 일 것입니다. 혹은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여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자신의 인생에 최대의 황금기라는 것입니다.


청춘은 새파랗게 젊다는 그 자체가 무기입니다. 그거 하나 만으로도 청춘인 우리가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젊음 하나 만으로 세상과 겨룰 수 있습니다. 나이 27살에 삶에 반도 채 살지 않았으면서 맥이 빠진 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신세 한탄은 더더욱 어울리지 않습니다. 대신 팍팍한 현실보다 자신의 꿈에 눈이 멀어야 합니다. 세상을 자신의 꿈으로 뒤엎어버릴 패기로 거침없이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합니다. 온갖 돌 뿌리에 상처가 나고 피가 나겠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 나갈 수 있습니다.


청춘은 어떻게 넘어져도 훌훌 털고 금방 일어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안 된다고 소리쳐도 무모하리만큼 열정적이고 거침없어야 합니다. 그게 청춘인 우리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청춘인 우리는 세상에 무릎 꿇기엔 아직 너무나도 새파랗습니다.


창창한 청춘! 그거 하나 믿으세요.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걸으세요. 청춘은 자신의 인생에 황금기입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그 청춘으로 뭘 해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믿음을 가지고 거침없이 도전하세요. 청춘답게.




+ 어느 부부가

젊음은 한 때다. 즐겨라. 누려라. 세상은 머물러 있지 않아준다.


+ 추천 음악 / 사노라면 / 들국화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한숨일랑 쉬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 괴테

모든 것은 젊었을 때 구해야 한다. 젊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빛이다. 빛이 흐려지기 전에 열심히 구해야 한다. 젊은 시절에 열심히 찾고 구한 사람은 늙어서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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