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라는 진부한 단어
우리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삶에는 분명 죽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단 한 번 주어지는 것이 삶입니다. 이런 삶에 최선이 아니라면 삶이 너무나 아까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럼 최선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갖는 순간 나태해집니다. 최선이라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입니다. 그 이상의 노력은 없어야 합니다. 적당한 노력이 아닌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붓는 노력. 만약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사회에서 일을 한다면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저 사람 아니어도 되겠지.
항상 최선의 방법을 찾고 연구하세요. 제가 공연회사 다닐 때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때 회사의 공연을 보러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왔습니다. 중국, 일본,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그때 제 일은 극장에서 관객들을 안내하는 것이었습니다. 관객들이 극장에 오면 자리를 안내하고, 화장실 위치, 간단한 공연 정보를 안내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문제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극장 스탭인 저에게 와서 묻는데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어는 어느 정도 할 줄 알았지만, 중국어, 일본어, 기타 언어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고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관광객이 극장으로 와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을 분석했습니다. 분석을 하다 보니 질문에 패턴이 보였습니다. ‘화장실은 어디 있나요?, 정수기는 어디 있나요?, 이 상품은 얼마인가요? ’와 같은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것을 한 곳에 보기 좋게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리한 것을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친구에게 번역을 부탁했습니다. 해당 학과 전공자에게 부탁했죠. 해당 언어를 아예 모르기 때문에 한글로 어떻게 말을 하는지 적어달라고 부탁했고, 좀 더 정확한 발음을 위해 발음도 녹음해서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표적으로 많이 오는 나라인 중국, 일본, 미국의 간단한 회화를 만들었습니다.
간단한 회화를 익히자 일하는데 훨씬 수월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물어보는 것이 뻔했기 때문에 어려울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제가 회사에서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했고, 효과가 좋아 다른 직원 에게도 그것을 공유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극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간단한 회화를 익힐 수 있었고, 관광객들에게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할 때 최선을 다했습니다. 회선을 다하기 위해 연구하고 고민했죠. 그 결과 항상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것을 실천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언제나 더 나은 최선의 방법이 있다.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 한다.’라는 말이 있죠. 저는 이 말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평소에 게으름 피우면서, 적당히 노력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최선을 다 하기는 힘듭니다. 왜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게으름 피우는 것이 몸에 배면 그것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가리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나중에 중요한 일이 닥쳐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인물 / 피카소
1920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난 모리스 장드롱은 20세기가 낳은 연주가로 열 손가락에 꼽히는 첼리스트였다. 처음 첼로를 공부할 때는 카세트도 텔레비전도 없이 오직 악기와 악보만 있을 뿐이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로지 연습 , 또 연습뿐이었다.
항상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장드롱은 강의 때면 항상 연주가들에게 피카소와 있었던 일을 말하며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했다.
어느 날 장드롱은 피카소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첼로를 하나 그려달라고 부탁한다. 피카소는 흔쾌히 부탁을 승낙한다. 그 후로 장드롱은 피카소를 몇 번 더 만났다. 하지만 더 이상 피카소는 첼로 그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10년 뒤, 어느 날이었다. 피카소는 장드롱에게 그림 한 장을 불쑥 내밀었다.
“당신에게 첼로를 그려달라는 말을 듣고 10년 동안 날마다
첼로를 그리는 연습을 했지. 이제야 내 마음에 드는 첼로를 그렸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