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리더십] 임성근 셰프에게 배우는 리더십

by 이재하

​흑백요리사2의 백미, 3라운드 팀전에서 임성근 셰프의 리더십이 눈에 띄었다. 주변의 의구심 섞인 우려와 시선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자기주장을 밀어붙여 결국 '맛'으로 승리를 증명해낸 그의 모습은, 금번 저서 <흑백리더십>이 정의하는 [권위형: 신속집행자]의 정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민주적 합의'보다 '강력한 권위'가 더 효과적일까? 임성근 셰프의 리더십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1. 결정적 순간, 리더는 '민주주의'를 잠시 접어둬야 한다 - 서바이벌과 같은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결정 장애'다. 임성근 셰프는 모두가 망설일 때 "이건 대중요리로 가야 한다"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토론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책임을 전제로, 빨리 실행하고 시간을 버는 전략인 것이다.

​2. "맛은 내가 책임진다" - 신속집행자는 독재자가 아니다. '책임의 전가'가 아닌 '책임을 인수'하기 때문이다. 심리적 안전감은 꼭 수평적 리더십에서 발현되지 않는다. "내가 책임질 테니 너희는 움직여라"라는 말이 극박한 경쟁상황에서 되려 팀원들에게 '실패해도 내 탓이 아니다'라는 심리적 자유를 준다. 결과적으로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만 200% 몰입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주문이 되는것이다.

​3. 근거 없는 고집이 아닌 '경험 기반의 확신'
- ​그가 주변의 불신을 뚫고 나갈 수 있었던 힘은 "5만 가지 소스를 알고 있다"는 말로 대변되는 압도적인 경험과 카리스마에 있다. 신속집행자의 권위는 계급장이 아니라, 수만 번의 반복으로 다져진 '경험'에서 나온다. 경험이 뒷받침된 권위는 불신을 신뢰로 바꾼다.

​가끔은 백(白)의 유연함보다, 결과를 위해 정면 돌파하는 흑(黑)의 단호함이 팀을 살리는 열쇠가 된다. 권위형 리더의 권위는 사람을 이유없이 누르는 힘이 아니라 책임의 분명화와 실행의 가속을 통해 시간과 품질, ​위험을 통제하고 약속을 지키는 현대적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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