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에서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by 이재하

“나는 지금 당황스러워하는 역할이 아니라,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역할이다.”


흑백요리사2에서 손종원 셰프의 이 말이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팀 미션 도중 변수가 터진 순간에 나온 그의 한 문장으로 팀의 공기는 ‘멘붕’에서 ‘실행 모드’로 전환되었습니다. 리더가 스스로의 역할을 문제 표출이 아니라 문제 해결로 재정의한 것입니다.


이 장면은 흑백리더십 유형중 신뢰형-자율형코치의 리더십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신뢰형 리더는 공통적으로 말과 행동의 일관성으로 “저 사람 말이면 믿고 해보자”는 정서를 만든 뒤, 그 기반 위에서 자율과 책임을 함께 키웁니다. 목표와 기준, 마감 같은 경계는 명확히 제시하되(흑), 그 안에서 해결 방식과 아이디어는 팀의 자율에 맡깁니다(백). 그리고 자율형코치로서 직접 답을 지시하기보다, 좋은 질문과 코칭으로 팀원 스스로 해법을 찾게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불확실성과 AI의 시대, 리더는 리더십의 경계를 넘나들 때 더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황을 정리하는 의사결정 단계에서는 과감하게 ‘흑돌(집중·결단)’을 놓을 수 있고, 다시금 실행단계에서는 ‘백돌(자율·신뢰)’로 팀에 공을 넘기는 리더. 손종원 셰프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떨어지시지 않길 바랬건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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