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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운 Mar 20. 2023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

오늘의 묵상 20230320

이 글은 신앙 묵상글입니다


2023.3.20. 묵상



본문말씀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 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5.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 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 주고

26.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도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31.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33.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마태복음 22장 23절 ~33절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도 육신의 부활 영생을 믿는다는 

엄청난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은

예수님께 부활에 대해 논쟁적 질문을 합니다.

그들이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부활은 

현생을 기반으로 한 부활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생각하는 부활이 이루어진다면 

현생의 삶과 부활된 삶들은 끝없이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이런 모순을 두고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늘과 땅 모든 공간과

영원한 시간 위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부활은 

현생을 기반으로 사람이 생각하는

과학적 개념도 인문학적 개념도

멀티버스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죽은 자의 부활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읽어보았느냐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선포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 후서 5장 17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받는 은혜는 부활,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부활 신앙을 통해

현생으로부터의 해방이 되는 죽음을 기다리는 삶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과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임하시는 구원과

부활의 능력으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매일매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참된 부활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는 사순절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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