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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운 Apr 05. 2023

내가 바로 대답한 군중입니다

고난주간 수요일 묵상

이 글은 신앙 묵상글입니다


2023.4.5. 묵상



본문말씀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 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마태복음 27장 11 ~ 26절  





내가 바로 대답한 군중입니다.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2절)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절)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 없으심을 알았지만 이 일에서 

빠져나와 그 모든 책임을 유대인들에게 돌리고자 합니다.

빌라도는 군중들에게 예수의 처형을 묻습니다.

군중들은 대답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대답한 군중들은 바로 며칠 전

“호산난 다윗의 자손이여”를 외치며

예수님의 예루살렘의 입성을 소리 높여

환영하던 사람들입니다.     


다시 한번 빌라도가 묻습니다. 그가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은 더욱 소리 질러 대답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더욱 소리 지른 군중들은 바로 며칠 전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의 오심을 소리 높여 환영하던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대답한 군중은 바로 나입니다.

더욱 소리 지른 군중이 바로 나입니다.

내가 바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왕이여"외쳐 부르던 군중입니다. 

    

내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가롯유다가 죽고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하고

모든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져

두려움과 공포에 잠잠해진 날입니다.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 그림 핀터레스트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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