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지켜보며
이 글은 신앙 묵상글입니다
2023.8.25일 묵상
본문말씀
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
16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니라 하시기로
17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
18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
19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20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
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22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과
23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24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 시므리의 모든 왕과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
27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느니라
28 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29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아 25: 15 ~ 29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십니다.
비 온 뒤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올여름 유난히 하늘색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은 읽기조차 무서운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아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진노의 술잔을 보내니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공평과 정의 공의를 외치며 하나님께 돌아오기는 수십 년 외쳤던 예레미아
그리고 또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지만
이스라엘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축복의 술잔 선택된 민족의 술잔에 진노, 독이 담겼습니다.
피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그 진노의 술잔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진노의 술잔에 비틀거리는
모든 나라에 독에 더해 칼까지도 보내십니다.
진노는 술잔에 담겨 옵니다.
술잔은 축복이지만 항상 축복을 담았던 그 술잔에
오늘은 독이 담겨 있습니다. 칼이 들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참 낯섭니다.
오래 참으시고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그동안 내게 돌아온 축복의 잔을 헤어봅니다.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교만한 나에게
오늘 까지도 축복의 잔을 베푸십니다.
하지만, 그 기나 긴 오래 참음이 멈추는 날
독이 담긴 진노의 술잔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생각합니다.
당대는 물론 후손들에게 까지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우리가 저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 공의의 선포에 귀 기울이기 않고
오래 동안 외면하며 방관하며 나의 일이 아니라
고개 돌려 버린 수많은 시간들이
독이 든 술잔으로 나에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30년 혹은 그 보다 더 오랜 시간 버려질 오염수는
한 나라에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오염수가 버려지기까지 독도문제, 위안부 문제 같은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지 못한
우리의 오랜 방관과 외면이 낳은 또 다른 술잔,
마치 세상 모든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라도 세상의 공평과 정의 공의에 대해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이
바빌론, 로마제국 압제의 진노의 술잔을 받아야 했듯이
우리도 어쩌면 또 다른 압제의 술잔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형벌을 면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오심까지 이스라엘은 바빌론과
로마제국의 압제까지 어둠의 시절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많은 시간 진노의 술잔을 정면으로
받아 마셔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픕니다, 요즘의 날들이
많이 아픕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공의와 공정에도 눈감지 말아야겠습니다.
비 갠 뒤의 맑은 오늘의 하늘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는 날들이
우리에게 함께 하기를 기도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