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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운 Jan 12. 2024

9600원의 행복

홍디안 만년필 920s 소소한 리뷰



주문해 둔 만년필 한 자류가 왔다.

홍디안 만년필 920s

두 번째 만나는 홍디안 만년필

저렴한 만년필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 구입한 홍디안 920s


기대 이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올 수 있다니

거기에 컨버터까지 


우선 무게감 다른 저가형 만년필들과 차원이 다른 무게감

중심또한 잘 잡혀 있다

비슷한 가격의 일제 만년필들의 플라스틱의 한없는 가벼움과 비교된다.

적당한 그립감까지 만족도가 높다


필감 역시 지면에 미끄러지는 느낌은 비록 사각 사각한 만년필의 고급진 필감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울지라도 가성비 좋게 항상  어떤 지질이든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면 이 이상 좋은 필감도 없을 듯

파커조터와 비교해도 더 나은 듯


색상은 치즈 한 장 섞은듯한 색상이 아름답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을 듯 파스텔 톤의 색감도 만족


아쉬움 

이 가격에 이기대는 반칙 이겠지만

클립과 금속 부분의 밋밋함

하지만, 가만 생각하면 장식이라도 더 들어갔음 

디테일이 더 나빴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이것도 장점으로 봐야 할 것 같기도

여하튼 가성비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상품

단지 얼마나 오래 버텨줄지는 미지수


지난번 홍디안 1851은

첫 만남은 강렬했지만 얼마 안 가 고장이 났던 기억이......


홍디안 920s

가방마다 펜케이스 마다 깔별로

하나씩 넣어두어도 좋을 가성비


만년필이 궁금한 사람

잊어버려도 아쉽지 않을 가격으로 출발해도 좋을 

추천하고픈 입문용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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