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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확인하세요" 이것 모르면 내 차 시동 못 겁니다

겨울철 한파 속 '차량 배터리 방전' 주의보

by topictree
Winter-Battery-Care-Tips-from-Korea-Company-3.jpg 자동차 계기판 배터리 전압 표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급격한 기온 저하로 겨울철 차량 고장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파가 본격화되는 초겨울에는 배터리 방전 문제가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한국앤컴퍼니는 "낮은 온도에서 전해질 효율이 떨어지면서 시동 불량과 방전 사고가 급증한다"며, 운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배터리 관리 수칙과 전압 확인법을 제시했다.


겨울철 방전 1순위 원인

Winter-Battery-Care-Tips-from-Korea-Company-4.jpg 자동차 블랙박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파 속 배터리는 그 자체로도 부담이 큰데, 블랙박스가 상시 전원을 끌어다 쓰는 구조라면 방전 위험은 더욱 커진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블랙박스는 마치 잠자는 배터리를 계속해서 갉아먹는 기생충처럼 작용한다.


특히 주차 녹화 기능이나 저전압 차단 설정을 겨울철 모드로 바꾸지 않으면, 밤새 전력이 소진돼 아침 시동 불가 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엔 녹화 시간을 제한하거나, 완전히 꺼두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다.


'겨울철 배터리 4계명', 주차·시동·장비 사용 습관이 핵심

Winter-Battery-Care-Tips-from-Korea-Company-1.jpg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앤컴퍼니는 겨울철 배터리 관리의 핵심으로 ‘4계명’ 실천을 권장한다.


첫째, 실내 또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부득이하게 야외 주차 시에는 차량 전면을 햇빛 방향으로 돌려 배터리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둘째, 장기간 주행이 없을 땐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고 최소 10분 이상 공회전을 통해 충전을 해줘야 한다.


셋째, 시동 후 블랙박스, 하이패스, 내비게이션 등 불필요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차단해야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넷째, 시동을 끈 이후에도 계속 전기를 소모하는 장치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전압계로 방전 예측 가능, ‘12.4V 기준’ 기억해야

Winter-Battery-Care-Tips-from-Korea-Company-2.jpg 자동차 계기판 배터리 전압 표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방전을 미리 예측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배터리 전압 확인이다.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전압이 12.6V면 정상, 12.4V 이하로 떨어지면 방전 우려가 있다는 신호다.


특히 12.0V 이하라면 이미 심각한 방전 상태로 긴급 점검이 필요하다. 일부 차량 계기판 기능이나 간이 전압계만 있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12.4V 규칙'을 평소 습관처럼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한파 예보가 있을 땐 꼭 한 번 확인해보자.


겨울철 배터리, '관리와 예측'이 생존법이다

Winter-Battery-Care-Tips-from-Korea-Company-5.jpg 자동차 배터리 전압 체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영하 2도 전후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철 차량 고장의 상당수가 배터리 방전에서 비롯되는 만큼, 운전자는 단순한 대응이 아닌 사전 관리와 전압 예측 습관을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간단한 체크만으로도 아침 시동 불능이라는 불편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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