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S90, 초고속 충전, 700km 주행거리 전기차 등장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볼보가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강력한 성능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까지 갖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S90은 볼보의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 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전면부는 EX30과 유사한 헤드램프와 ‘픽셀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이 돋보인다.
매끈한 루프라인과 블랙 하이글로스 마감은 세련된 인상을 준다.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12개의 초음파 센서, 7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개의 라이다가 결합된 자율주행 시스템은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중앙 14.5인치 디스플레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바워스 앤드 윌킨스의 25개 스피커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ES90의 실내는 3100mm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파노라마 루프는 99.9% 자외선을 차단하고, 공기청정 시스템은 PM 2.5 미세먼지를 95%까지 제거한다.
ES90은 기본형 RWD 모델이 245마력, AWD 모델이 670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이 3.9초에 불과하다.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로, 350kW급 초급속 충전으로 10분 만에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볼보는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이며, ES90은 이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유럽에서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며,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볼보 CEO 짐 로완은 “ES90은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된 프리미엄 전기차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ES90은 디자인, 성능, 자율주행 기술까지 모두 갖춘 모델이다. 700km 주행거리와 10분 만에 300km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은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ES90은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 모델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