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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도 탈 수 있다는 전기차의 정체

토요타가 공개한 'FT-Me'는 두 명이 탈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이다.

by topictree
Toyota-FT-Me-Unveiled-1.jpg 토요타 FT-Me /사진=토요타

도심 교통의 혼잡함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해법으로, 토요타가 초소형 전기차 ‘FT-Me’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장 2.5미터 미만의 컴팩트한 차체와 독특한 디자인, 접근성까지 모두 고려된 설계로 도심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친환경까지, 효율성에 집중

Toyota-FT-Me-Unveiled-4.jpg 토요타 FT-Me /사진=토요타

FT-Me는 제트 헬멧에서 영감을 받은 각진 외형과 플러시 도어 핸들, 공력 휠 등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차량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 하루 최대 30km 추가 주행이 가능하며, 전체 설계는 재활용 소재를 중심으로 이뤄져 탄소 배출량을 90%까지 절감했다.


에너지 효율도 기존 전기차 대비 3배 향상되어 친환경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이동 수단

Toyota-FT-Me-Unveiled-3.jpg 토요타 FT-Me 실내 /사진=토요타

FT-Me는 유럽에서 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L6’ 등급의 초소형 전기차로 설계됐다.


일부 국가는 14세 이상 청소년도 운전 가능하며, 휠체어 사용자도 손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티어링 설계가 적용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모빌리티를 지향한다. 이러한 포용적 설계는 기존 차량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도심형 모빌리티의 미래를 담다

Toyota-FT-Me-Unveiled-2.jpg 토요타 FT-Me /사진=토요타

최고 속도는 시속 45km로 제한되지만, 오히려 이 점이 배달용 차량이나 전동 킥보드 대체 수단으로 적합하게 만든다.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공기저항을 줄였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구조는 도시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유럽에서 친환경 배달 서비스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FT-Me는 실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토요타 FT-Me는 단순한 초소형 전기차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 이동 수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디자인, 효율성, 포용성까지 모두 고려된 이 차량은 향후 도심 모빌리티 시장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어낼 잠재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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