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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전기차 맞아?".. 무게의 상식을 깬 신차

롱보우, 1톤 이하 초경량 전기 스포츠카로 시장의 틈새를 노리다

by topictree
lightweight-electric-sports-car-1.jpg 롱보우 스피드스터, 로드스터 / 사진=롱보우

전기차는 무겁다는 인식이 이제까지는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무거운 배터리와 복잡한 전기 구동계는 효율과 퍼포먼스를 위한 필수조건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의 신생 브랜드 롱보우(Longbow)는 이 틀을 과감히 깨뜨리며 주목받고 있다.


'가벼움'으로 승부하는 전기 스포츠카

lightweight-electric-sports-car-2.jpg 롱보우 로드스터 / 사진=롱보우

롱보우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공개한 스피드스터(Speedster)와 로드스터(Roadster)는 모두 차체 중량 1,000kg 미만을 목표로 한다.


각각 895kg, 995kg으로 동급 내연기관 스포츠카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lightweight-electric-sports-car-5.jpg 롱보우 스피드스터 / 사진=롱보우

알루미늄 플랫폼과 맞춤형 경량 구조를 통해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성능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lightweight-electric-sports-car-2.jpg 롱보우 로드스터 / 사진=롱보우

경량화의 효과는 수치로도 분명하다. 스피드스터는 0-100km/h를 3.5초, 로드스터는 3.6초에 돌파한다.


가벼운 차체는 단순히 빠른 가속뿐 아니라, 날카로운 코너링, 짧은 제동거리, 그리고 운전의 재미까지 제공한다.

lightweight-electric-sports-car-3.jpg 롱보우 스피드스터 / 사진=롱보우

특히 스피드스터는 루프와 윈드실드를 제거해 오픈카의 순수한 감각을 살렸고, 로드스터는 고정 루프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lightweight-electric-sports-car-4.jpg 롱보우 로드스터 / 사진=롱보우

롱보우는 단 150대 한정 생산, 수작업 제작을 통해 희소성과 감성까지 더했다.


스피드스터가 £84,995(약 1억 4,600만 원)부터 시작되며, 로드스터는 £64,995(약 1억 1,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와 중국 브랜드들이 대량 생산에 집중하는 사이, 롱보우는 ‘경량 전기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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