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km 간다는 플래그십 SUV의 등장, 대체 뭐야?
스코다, ‘스페이스’ 전기 SUV로 대형 전동화 시장 본격 진출
스코다 스페이스 티저 /사진=스코다체코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가 전동화 전환을 향한 중대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티저 이미지와 함께 공개된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는 ‘스페이스(Space)’라는 이름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콘셉트카에서 현실로, ‘비전 7S’의 양산화
스코다 스페이스 티저 /사진=스코다이번 SUV는 2022년 선보인 비전 7S 콘셉트카의 양산형으로, 전장 약 4,900mm의 대형 SUV다.
이는 스코다의 내연기관 플래그십 코디악과 비슷한 크기이며, 7인승 구성을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티저 이미지 속 T자형 LED 램프, D필러 디자인, 확장된 루프라인 등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받은 모습이다.
MEB 플랫폼 기반, 600km 이상 주행 기대
스코다 비전 7S 콘셉트 /사진=스코다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이 전기 SUV는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2년 발표된 비전 7S의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600km가 양산 모델에도 적용될 경우,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효율성과 가성비를 자랑할 수 있다. 이는 스코다 특유의 실용성 중심 전략과 맞닿아 있다.
글로벌 확장 가속화, 스코다의 기대감
스코다 비전 7S 콘셉트 실내 /사진=스코다스코다는 2024년 93만 대 이상 판매하며 전년 대비 6.9% 성장했고, 약 3조 6,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전기 SUV 출시는 브랜드 성장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전망이며, 스코다의 연간 100만 대 판매 목표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코다 스페이스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Carscoops차세대 전기 SUV ‘스페이스’는 스코다의 디자인 혁신, 기술력, 실용성이라는 3박자를 동시에 갖춘 야심작이다.
전동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 속에서 스코다가 이 모델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