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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색이 바뀌어?"소문만 무성하던 車, 깜짝 공개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공개

by topictree
BMW-M3-Concept-Revealed-6.jpg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콘셉트카 / 사진=BMW


BMW가 '2025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전기차 시대의 퍼포먼스를 새롭게 정의할 콘셉트카,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Vision Driving Experience)'를 공개했다.


이번 쇼카는 단순한 전시용 콘셉트가 아닌, BMW M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응축한 모델로, 차세대 전기 고성능 차량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출시될 '전기 M3'를 포함한 고성능 라인업에 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감정을 시각화한 혁신적 외관 디자인

BMW-M3-Concept-Revealed-3.jpg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콘셉트카 / 사진=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특수 발광 도장을 채택해, 햇빛을 흡수한 후 야간에 스스로 빛을 발하는 독특한 외관을 갖췄다.


특히 자외선 조명 아래에서 노란색 그러데이션을 형성하는 후면 디자인은 쇼카다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휠 디자인 역시 독창적이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가속 시 녹색, 회생 제동 시 파란색, 브레이크 시 주황색으로 변하는 컬러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차량의 상태와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BMW는 이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감정을 전달하는 자동차'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M 특유의 역동성 강조

BMW-M3-Concept-Revealed-5.jpg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콘셉트카 / 사진=BMW


이번 콘셉트카는 BMW가 2023년 발표한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M 브랜드 특유의 공격성과 스포티함을 더했다.


대형 전면 범퍼, 근육질 휠 아치, 패스트백 스타일 루프라인 등이 결합되어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 스포츠 세단의 비례감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능동형 에어로 시스템과 C자형 테일램프는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며, 실제 드리프트 및 코너링 퍼포먼스에서도 M 모델다운 역동성을 입증했다.


BMW는 정숙성만 강조하는 기존 전기차와는 달리, 고성능의 즐거움을 그대로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트 오브 조이와 차세대 M 모델로의 연결

BMW-M3-Concept-Revealed-1.jpg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콘셉트카 / 사진=BMW


BMW는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양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 모델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곧 현실이 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 기반 제어 시스템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향후 모든 차세대 M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며, 개별 휠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4모터 드라이브 시스템도 도입된다.


오는 2025년 iX3 전기 SUV를 시작으로, 2026년 신형 전기 3시리즈(i3), 그리고 전용 M 퍼포먼스 모델까지, BMW는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용하지만 강렬한, BMW M 퍼포먼스의 새로운 시작

BMW-M3-Concept-Revealed-4.jpg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콘셉트카 실내 / 사진=BMW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단순한 미래형 콘셉트카를 넘어, 전기차 시대에도 M 브랜드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했다.

BMW-M3-Concept-Revealed-2.jpg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콘셉트카 / 사진=BMW


17,990Nm에 달하는 초강력 토크, 감정을 표현하는 시각적 인터페이스, 능동형 공력 시스템 등은 퍼포먼스의 정의를 새롭게 쓰고 있다.


조용하지만 더욱 빠르고 스마트한 미래, BMW는 이 콘셉트카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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